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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첫 익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 고훈
  • 등록 2014-07-15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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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희생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 12건 처리

 

 ▲    ⓒ익산투데이
▲민선 6기 첫 익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모습 ⓒ익산투데이

 

제7대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제177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2일간 첫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상반기 동안 추진한 각종 사업에 대한 결산과 하반기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는다. 이어서 ‘세월호 사고 희생가족에 대한 지방세감면 동의안’을 포함 익산시 경관조례안 외 12건을 다룰 예정이다.


조규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7대 의회의 첫 회의이니 만큼 명확한 의정방향을 설정하여 당면한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과 “대의기관이라는 위치에서 시정을 엄정감시하고 비판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제시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성실한 의정활동 수행으로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 첫날엔 김충영, 임형택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    ⓒ익산투데이
▲ 김충영

 주정차 단속시 문자알림서비스, 과태료는 주차장 설치에 써야

김충영 의원(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14만대지만 동지역 주차면수는 6,108면이다”며 “공영주차장은 실질적으로 노상을 제외하면 2,050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주차장이 많이 부족함에도 확보를 위한 고민과 대안은 찾아보기 어렵고 하루 평균 150건의 주차단속건수만 올리는 실정이다”며 “단속으로 인해 시민과 공무원 모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주정차단속의 목적은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원활한 교통흐름을 만드는데 있는 만큼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주정차 단속 시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자동차 관련 부과된 과태료(범칙금)도 공영주차장 설치에 쓰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0~2013) 익산시내 주정차 단속건수는 17만9463건으로 75억 7800만원이 부과됐고 이중 48억 7600만원이 징수됐다. 1년 평균 단속건수 4만4865건, 부과금액 18억9400만원, 징수금액 12억1900만원인 셈이다.


김 의원은 “익산시는 재정수입이 많아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주로 생계형 시민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피땀 어린 소중한 재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란다”며 집행부가 제안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    ⓒ익산투데이
▲ 임형택

 악취원인 분석 전문용역 하루빨리 실시해야

임형택 의원(기획행정위원회)은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수시로 악취고통을 호소하는 민원문자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난 6월 20일, 7월 1일, 7월 8일 분뇨냄새, 화학약품 냄새가 도심 일대를 뒤덮어 시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다”고 말했다.


수년간 악취해결 시민운동을 펼쳐온 임 의원은 “시의 악취대책은 늘 일방적이었고 자화자찬 일색이었다”며 “10년 넘게 시민들이 악취로 가장 고통 받고 있고 최근 4년간 시청게시판에 856건의 민원이 접수됐음에도 익산시 주최의 공식적인 토론회 한 번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임 의원은 “지난 1년간 악취해결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세 차례의 악취문제 시민토론회가 열렸고 악취대책에 대해서는 설득력있는 해법들이 모두 제시되었다”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악취 원인을 분석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악취원인 규명을 위한 전문용역의 내용에는 1,2공단 및 악취배출대상 전수조사, 무용지물에 불과한 10대의 악취모니터링시스템 전면 재배치 및 데이터분석, 악취민원 24시간 상시접수 스마트 웹기반 홈페이지 구축 등이 주 내용이 될 것”이라며 “1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전문용역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해야 과학적 근거에 의한 실질대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전제하며 “그래야 악취원인 제공자도 인정하고 의무를 이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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