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군산 랜드마크 ‘단등교’ 위용 드러내
  • 조도현
  • 등록 2014-07-22 16:47:00
  • 수정 2014-07-22 17:10:36

기사수정
  • 상판연결 완료, 국내최초 1주탑 현수교

 

 ▲    ⓒ익산투데이
▲국내 최초 1주탑 현수교로 고군산연결도로사업의 랜드마크인 단등교가 15일 상판 블록 연결공사를 마치고 위용을 드러냈다.

 

새만금방조제 신시도에서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고군산 연결도로 사업의 랜드마크인 ‘단등교’가 지난 15일 상판 블록 연결이 완료되면서 위용을 드러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금년 2월에 단등교의 케이블  설치를 완료하고 5월부터 상판  연결작업을 진행한 끝에 이날 전체 26개, 400m 상판 블록의 연결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상판 블록 연결 작업은 케이블에 설치된 ‘리프팅 갠트리’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바다 위의 블록을 들어 올려 조립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등교에 시도되는 1주탑 현수교 건설 방식은  하나의 주탑에서 지면으로 연결된 주케이블에 행어케이블을 매달아 상판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두개의 주탑에 주케이블을 걸고 행어 케이블을 내려 상판을 유지하는 일반적인 현수교 건설 방식과는 다르다.


교량이 건설되는 섬과 섬 사이가 좁아 두개의 주탑을 설치할 경우 선박의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해양자원을 헤칠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1주탑 방식을 선택했다.


한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공사는 군산시 신시도로부터 장자도까지 5개의 섬을 도로 및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778억원을 투입해 2009년 착공하여 오는 2015년말 이후 단계적으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배를 이용하여 접근했던 선유도 등 천혜의 관광지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져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공사는 3개 공구로 나눠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날 현재 1공구 80%, 2공구 77% 3공구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중 1,2공구는 내년 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3공구는 시공사인 벽산 건설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아 2016년 말 이후로 준공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고군산연결도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새만금사업과 연계해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2공구 사업은 내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고, 3공구 사업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