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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소통하는 종합문화공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 익산투데이
  • 등록 2014-08-12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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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상영, 토크콘서트, 감독 초청 등 개관 기념행사 성황리에 마쳐

 

 ▲    ⓒ익산투데이
▲미디어센터 전경ⓒ익산투데이

 

 

2009년 개관 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지역 영상미디어센터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었던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개관한지 5년을 맞았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익산 지역에 뿌리 내린 지난 5년 동안, 모든 시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너와 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지역의 의제들을 생산해내며, 민주적인 미디어 소통구조를 만드는 것을 운영 목표로 하였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생애 단계별 미디어교육을 통해 전 연령층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미디어 제작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지역 문해교실과 장애인복지관, 농아인협회 등 지역 공동체와 연계하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미디어센터를 어렵게 생각하고, 단순히 미디어의 ‘기술’만을 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다.


이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개관 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미디어센터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미디어’를 통한 표현과 소통의 즐거움, 중요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개관 기념행사를 7월 한 달 동안 개최했다.

 

 

 ▲    ⓒ익산투데이
▲사이 토크콘서트ⓒ익산투데이

 

◈미디어인문학특강 “조금 달라도 괜찮아”
5주년 행사의 시작은 매년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미디어야!학’ 미디어인문학특강이었다. 


‘조금 달라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겁고 유쾌하게 살 수 있음을 노래하는 ‘유기농펑크가수 사이’의 흥겨운 토크콘서트로 7월 1일 행사의 문을 열었다. 8일은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김조광수’에게 영화를 만드는 즐거움,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익산투데이
▲ 찾아가는야외영화관ⓒ익산투데이

 

 

◈여름밤의 영화나들이
재미극장에서는 <인디피크닉 2014>가 2일부터 18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극장가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만신>, <또 하나의 약속>, <잉투기>, <아티스트봉만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사이비>등 총9작품이 상영되었으며, 영화 상영 후 봉만대 감독, 사이비 영화 제작자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0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겨울왕국>이 상영되어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재미극장은 찾아가는 야외상영회도 개최하였다. 5일, 12일(토요일)에 각각 배산체육공원, 중앙체육공원에서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이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배리어 프리’ 버전으로 상영되었는데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삽입한 영화로, 청각장애인들에게는 한글자막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화면해설을 통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노약자,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익산투데이
▲ 애니메이션만들기교육ⓒ익산투데이

 


◈미디어 소통 창구 ‘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일반회원과 정회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회원은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데 장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촬영, 조명, 녹음장비들을 직접 구경하면서 장비별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정회원 대상 장비 무료특강을 15일 진행하였다.


일반시민들에겐 평소 활동도가 높은 스마트기기를 보다 다양하고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진행되었다. 성인들을 위한 ‘스마트폰활용교육’은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컴퓨터로 꺼내고, 나만의 영상을 만들어 친구, 가족들과 공유해보는 수업으로 스마트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24일 25일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여름방학특강 ‘아이패드로 애니투게더’ 수업이 진행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직접 촬영 편집하여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재밌게,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만들고 나눌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로 지난 5년 동안 열심히 운영해 왔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기표현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미디어센터가 소통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개관 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앞으로 어떤 사업들로 시민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역 미디어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www.ismedia.or.kr, 전화문의 070-8282-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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