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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건설업체 올해 성적표 나와
  • 고훈
  • 등록 2014-08-1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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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토목분야 (주)제일건설, 조경분야 (주)대한 각각 1위

(주)제일건설이 올해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액 익산지역 1위(조달청 3등급)를 차지했다. 익산 소재 지역건설사들 대부분 지역 내 순위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업계 14위였던 (유)구현산업개발이 올해 10위로 도약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재정상태, 기술능력, 의무사항 준수정도, 우수시공 여부 등을 종합평가해 밝힌 ‘2014 건설공사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에 따르면 (주)제일건설은 시평액 737억 원으로 익산지역 토건 분야 정상을 고수했다. 작년 한 해 공사실적도 934억에 달해 도내 1위를 자랑했다. 그러나 시평액 도내순위(4위→7위)와 전국순위(238위→264위)는 지난해보다 각각 3계단, 26계단 하락했다.


(주)제일건설에 뒤이은 업계 2위 (주)제일종합건설은 시평액 454억으로 작년(671억)보다 못했다. 실적도 2012년엔 607억을 올렸지만 지난해 230억으로 삼분의 일 수준에 그쳤다. 도내순위(7위→21위)와 전국순위(267위→432위)도 지역업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3위와 4위를 차지한 (주)대창건설과 (주)대한은 경쟁관계다. 작년에 4위를 차지한 (유)대창은 올해 (주)대창건설로 탈바꿈하면서 지난해 3위 (주)대한을 앞지르고 그 자리를 점했다. (주)대창건설은 시평액도 366억에서 443억으로 올렸다. (주)대한도 407억에서 427억으로 끌어올렸으나 라이벌 (주)대창건설에는 미치지 못했다.


5위와 6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동부종합건설과 (유)쌍마건설이 그대로 유지했다. 또 다른 라이벌 (유)성우토건과 (유)우정토건은 각각 7위와 8위로 지난해 자리를 서로 맞바꾸었다. 9위에는 (유)신호건설사업으로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10위에 오른 (유)구현산업개발은 지난해 14위에서 무려 4계단이나 상승하며 선전했다. 건축과 토목을 제외한 조경에서는 (주)대한이 시평액 186억으로 익산 지역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유)쌍마건설 171억, (유)성우토건 121억, (유)은산종합개발 109억 순이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제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매년 토목건축(토건), 산업설비, 조경 등 분야별 순위를 각각 7월말에 발표한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건설사가 건당 수주할 수 있는 공사 금액으로 조달청이 등급을 매겨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한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가 공시한 익산 소재 전문건설업체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 시평액 100억 이상 업체는 (주)한백건설(토공), 백두(상하수도), (주)병토경건설(상하수도), (유)신안건설(철근콘크리트) 등 4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작년 100억 이상 실적을 올린 업체는 (유)신안건설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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