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내버스 중 최다 이용노선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1위에서 8위까지 내리 익산에서 운행되는 노선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다. 한 정류장 당 이용인원이 많은 노선도 2~10위까지 익산이 차지했으며 환승율 또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발간한 ‘2013년 대중교통 현황조사 종합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최다 이용 시내버스 노선은 익산에서 운행하는 101번 버스로 나타났다. 101번은 100번, 104번과 더불어 익산 시내의 중심부를 오가는 노선이다. 터미널에서 익산역, 원광대를 거쳐 부송 동아아파트까지 주요 교통 중심지역과 주거지역, 학교 및 대형병원 등을 통과해 시내 거의 모든 곳을 한 번에 돌아 볼 수 있어 수요가 많다.

101번(4169명) 다음으로는 익산 300번(2826명), 100번(2400명), 111번(1520명), 108번(1475명), 102번(1388명), 104번(1343명), 333번(974명) 순으로 하루 이용객이 많았다. 9위에는 군산 33번(902명), 10위에는 김제1-1번(824명)이 올랐다.

또한 정류장 1곳당 1일 평균 이용인원 항목에서도 도내 상위 10곳 중 익산이 9곳을 차지했다. 앞서 도내 최다이용 노선으로 꼽힌 101번은 정류장 1곳당 하루 평균 154명이 이용해 남원 1-1번(206명)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익산 100번(101명), 300번(92명), 108번(66명), 104번(60명) 등이 3~10위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 익산 시내버스 환승율은 15.7%로 전주(15.5%), 군산(9.4%)보다 높아 도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환승제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