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시농민회, 쌀 개방 전면반대 투쟁선포
  • 고훈
  • 등록 2014-09-02 17:01:00

기사수정

 

 ▲    ⓒ익산투데이
▲ 익산시농민회, 쌀 개방 전면반대 투쟁선포 ⓒ익산투데이

 

지난 1일 익산시농민회가 쌀 개방 저지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쌀 개방 저지 ▲국회·농민·정부가 함께 하는 3자 협의체 구성 ▲익산시의 농정국 신설 관철을 위해 9·18 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대규모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청 앞에서 진행된 선포식에서 이들은 “이동필 농축산부장관이 쌀 관세화를 농민들과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은 농업포기 선언이고 정부의 시나리오대로 쌀시장이 개방된다면 대한민국 농업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3.1%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특히 쌀을 제외한 밀과 옥수수 자급률은 0.9%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모든 FTA에서 쌀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바람일 뿐 국제적으로 이를 담보할 방법은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는 일방적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을 벗어나 지금이라도 국회와 농민, 정부가 함께 논의하는 3자 협의를 구성하고 농민정책과 농업정책을 국민이 공감하는 수준으로 형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국 4위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익산시도 분석이나 고민을 통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익산의 농업을 책임질 농정국을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