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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자기소개서 외부 수상실적‘주의보’
  • 소효경
  • 등록 2014-09-16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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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익·수학올림피아드 수상 실적 기입하면 ‘0점’처리

지난 6일부터 2015년 대입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에 토익, 올림피아드대회 등 외부 수상실적 작성 주의보가 내렸다.


3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과 관련,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에 토익, 수학올림피아드 등 외부 수상 실적을 기입할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며 수험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안내장을 일선 고등학교 교사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공인 어학성적의 경우, 영어(TOEIC, TOEFL, TEPS), 중국어(HSK), 일본어(JPT, JLPT), 등 제2외국어가 해당되며 상공회의소 한자시험, 한자자격검정, 실용한자시험 등도 포함된다. 수험생들이 학생부 종합전형을 응시할 때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에 이같은 시험의 응시경력을 열거하거나 시험결과를 표시하면 불합격(0점) 처리된다는 설명이다.


또 학교 외부 기관이 주최한 수학올림피아드 등 수학과 과학(물리, 화학, 생물 등), 외국어 등 교과명이 명시된 각종 대회의 참가 경력이나 수상 실적을 기입할 경우에도 불합격(0점) 처리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다만 이같은 적용은 학생부 종합전형에만 해당되고, 위에 제시된 사항에 한정, 나머지는 0점 처리되지 않고 자기소개서의 평가요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영주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외부기관의 각종 수상 실적은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되고, 학생 간의 격차를 낳는 부작용이 있다”며 진학담당 교사와 수험생들이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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