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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전정희 ‘환상호흡’ 고도주민지원예산 80억 반영
  • 조도현
  • 등록 2014-09-16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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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내년도 정부예산에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반영

4대 고도의 하나이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전무했던 익산지역 고도권 주민들에게 내년부터 국가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지역 이춘석, 전정희 의원은 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에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예산 80억 원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도 이미지에 부적합한 노후 건물을 정비하고, 부적합한 가로경관 정비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주민지원 사업은 익산지역의 해묵은 과제이자 매년 예산 현안으로 부각되어 왔으나 기획재정부 등 예산당국의 반대로 번번이 시작 단계부터 무산돼 왔다. 그러나 예결위 간사를 맡은 이춘석 의원과 오랜 시간 문화재청 등을 설득해 온 전정희 의원의 역할 분담과 콤비 플레이로 정부 반대를 이겨내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었다.


먼저 전정희 의원은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주민지원사업비를 일반회계 및 신규사업으로 설계하고, 정수성(경주), 이완구(부여) 등 새누리당 의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단계마다 사업의 중요토대를 닦았다.


이춘석 의원은 당초 올해 예산안에도 반영되지 못한 상황에서 예결위 결산심사소위원장으로서 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함으로써 예산편성 막바지에 급히 반영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역구 의원들의 협력으로 닻을 올린 동 사업은 국비 보조율 70%로 추진되며, 익산의 경우 최소 국비 60억원 이상이 연차적으로 투입돼 가로경관 개선과 한옥 정비 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정희 의원은 “이번 ‘고도이미지찾기사업’ 예산이 반영되어 주거환경 개선을 포함한 고도지역 주민에 대한 실효성이 있는 지원이 가능해져 매우 기쁘다”면서 “익산지역 고도에 전통과 현재의 조화라는 옷을 입혀 글로벌 문화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고도라는 이유로 각종 피해만 받아 온 주민들에게 국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문화재보수정비 총액사업으로 편성되어 있는 고도보존 사업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과 함께 ‘고도 보존 및 육성’ 사업으로 편성해 안정적인 주민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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