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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치룬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2라운드 돌입
  • 고훈
  • 등록 2014-09-16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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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시장과 절대다수 새정치연합 의회 첫 감사

지난 임시회에서 박경철 시장의 핵심공약인 광역상수도 전환과 북부권 청사 일부 이전 안을 연달아 부결시킨 시의회가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통해 첫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무소속 시장으로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룬 박경철 집행부와,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익산시의회와의 첫 감사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는, 작년 한 해 동안 집행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15일~25일)가 일정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정례회는 2013회계연도 세입 및 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3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시정질문,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도 심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제178회 임시회를 진행했다. 본회의에서 조남석 의원과 임형택 의원은 5분 발언을 가졌다. 조 의원은 북부권 활성화 추진과 관련하여 함열출장소 내에 민원업무를 총괄하는 부서 설치를 주문했으며, 임 의원은 익산시 조직개편에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전담기구 신설과 전담인력 배치를 촉구했다.


또한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 상임위원회별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익산시 사무의 위임 개정조례안을 비롯한 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 954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익산시 예산(8,687억원) 대비 9%가 증액된 것으로 2014년 익산시 예산은 9,641억 원에 달하게 됐다.       


지난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해 불요불급하다고 판단한 13억 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남겼다. 그리고 논란이 됐던 본청 10개과 북부권 이전과 관련한 함열출장소 등의 리모델링 사업비 7억3천만원 전액과, 광역상수도 전환 관련 용역비 4억원 전액, 시장과 부시장 업무추진비 일부 1억1천만원을 삭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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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투데이
▲조남석

 구 익산군청 매입하여 북부권 행정기구 집중시켜야
조남석 의원은 “집행부가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10개 시청 부서 이전을 추진했으나 충분한 사전조사와 여론 수렴 없이 이뤄져 오히려 지역감정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대안으로 “우선 행정기구 개편을 통해 단위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를 함열출장소에 설치해줄 것”과 “북부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여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 익산군청을 매입해 북부권 행정기구를 집중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또다시 북부권 주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소통과 화합으로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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