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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추억을 오물오물, 건강을 아삭아삭
  • 김달
  • 등록 2014-09-23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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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주최하고 와일드푸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4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추억을 오물오물, 건강을 아삭아삭’을 주제로 완주 고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추억을 오물오물, 건강을 아삭아삭’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완주군의 로컬푸드가 축제와 결합해 우리나라 최고의 푸드축제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과 천렵과 화덕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행복한 추억여행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주민들은 축제 때 선보일 음식을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엄격한 3번(마을, 읍·면, 군)의 품평회를 마쳤다. 이를 통해 선정된 음식은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꼭 맛봐야 할 100가지 음식’으로 축제 기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축제 4년차를 맞아 그동안 확대·발전시켜온 ‘추억’과 ‘야생’을 표방한 천렵과 화덕체험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전 축제보다 넓고, 평평해진 화덕구이 체험장에서는 황토화덕, 돌화덕, 나무화덕, 깡통화덕, 피자화덕 등 다양한 크기, 모양, 형태의 화덕이 손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와일드 먹을거리(개구리, 메뚜기, 귀뚜라미, 애벌레 등)의 퓨전화도 시도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TV 요리쇼’에 버금가는 ‘별별 음식 와일드 쿠킹쇼’가 새롭게 마련된다. 하루에 3번씩 개구리, 메뚜기, 귀뚜라미 등 와일드 식재료를 이용해 실제 음식을 조리하고 체험객들과 함께 맛보는 행사다.

와일드푸드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자삼굿은 이벤트 성격이 추가됐다. 하루 2번씩 삼굿 구덩이에선 먹음직스런 감자가 고소한 냄새로 관객들의 식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해는 ‘구수한 삼굿계란’이란 명칭으로 짚으로 묶은 계란꾸러미가 판매돼 축제를 방문한 관객들의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체험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볏짚 미끄럼틀, 볏짚 미로공원 등이 설치된 와일드 놀이터에선 화덕에 우렁 구워먹기, 메뚜기 올기쌀 만들기 등 먹고, 놀고, 즐기는 체험이 모두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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