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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싱크홀 대책 제대로 마련해야
  • 고훈
  • 등록 2014-09-23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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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화에 따른 관로파손이 주원인, 포트홀 최근 4년간 174곳 보수해

지난 3월 어양동 소재의 한 아파트 앞 하수도에 어린아이가 빠질만한 공간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가로와 세로 길이가 1m, 높이가 1.5m로 측정된 이 싱크홀은 노후화로 인한 관로파손이 발생 원인으로 지목됐다. 익산시는 관로 개보수를 통해 조치를 취했다.

최근엔 아스팔트 도로 위에 물이 스며들어 구멍이 나는 ‘포트홀’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빗물이 아스팔트의 결집력을 약화시켜 작은 충격에도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은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린다. 포트홀은 타이어 손상은 물론 바퀴가 뒤틀리는 등 차량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자칫하면 전복 사고 위험까지 있다.

익산참여연대가 ‘시내 주요도로 싱크홀과 포트홀 발생 및 보수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전반기까지 보수한 싱크홀(2)과 포트홀(174)은 176곳에 이른다.

싱크홀은 지난해 11월 팔봉동의 한 공원 앞과 올해 3월 어양동의 한 아파트 앞 하수도에서 발생해 보수조치를 취했다. 원인은 노후화에 따른 관로파손으로 보수 후 포장 복구를 마쳤다. 포트홀은 총 174곳을 보수했다. 특히 포트홀은 직경 10~80cm, 깊이 3~6cm 정도로 작지만 교통사고 위험이 큰 만큼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다.

김용균 의원(산업건설위원회)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수도권에서는 씽크홀이 자주 발생하여 시민들이 두려워하고 있음을 상기하고 우리시에서도 상하수도 공사를 할 때 작은 씽크홀이 생기더라도 급하게 구멍만 메우지 말고 근본적으로 대책을 세워 안전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보고를 받고 시의원들이 발언한 주요 내용이다.

 

▲송호진 위원장 : 각종 위원회 구성시 민간위원에 대한 경력, 자질 등을 반영하도록 요구했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1인 1위원회 참여를 권고하고 정기적인 위원회를 열어 시시각각 변하는 시민 정서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신용 의원 : 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있는 복지예산이 형평성 있게 편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비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정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토록 요구했다.
 
▲소병홍 의원 : 감사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차후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함인데 재차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를 지적했다. 이러한 사업에 대해서는 꼼꼼히 검토하고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자가 바뀌면서 똑같은 지적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이번 행정사무감사에는 반드시 개선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 :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는 상수행정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먹는 물을 생산하는 기관이니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에서 정수생산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황호열 위원장 : 좋은 품종의 쌀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홍보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익산 쌀 팔아주기 캠페인 같은 홍보 전략을 세워 더욱 많은 시민이 내 지역 쌀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식 의원 : 국비사업에 시비매칭에 대해 현재 우리시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하여 계획단계에서부터 타당성,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줄 것과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전심사제도 또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의 효과를 적극 검토 추진을 당부하였다.
 
▲임병술 의원 : 민간단체 보조금 지급 시 사업의 취지에 맞게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하고 담당별 특성에 맞게 업무를 잘 파악하여 시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일에 사업비가 투자될 수 있도록 적극 발굴을 요구하였다.
 
▲임형택 의원 : 시민참여위원회나 창조스쿨 등에서 시민이 제안하는 좋은 사업들이 많은데 예산의 부족으로 사장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적은 예산이라도 사업의 타당성 및 효율성을 적극 검토하여 시민이 함께 시정에 참여한다는 좋은 취지를 살려 줄 수 있도록 방안 모색을 당부했다.
 
▲김수연 의원 : 복지 부분에 보조금이 많아 자칫 정산에 소홀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점검 하고 법적인 근거에 벗어나는 지출이 없도록 꼼꼼한 지출증빙을 요구했다. 또한 시에서 지출되는 보조금을 사용할 때에는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마트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 : 최근 시민들은 광역상수도 전환에 따른 관심이 많은데 수돗물평가위원회가 년 1회 개최된 것은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각종 위원회 중 불필요한 위원회는 정리하고 필요한 위원회는 활성화하는 바람직한 계획을 세워 시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행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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