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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조규대 시의장 사퇴 거듭 촉구
  • 고훈
  • 등록 2014-10-02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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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의회의 관행과 특권 바로잡겠다”

시와 시의회간 갈등이 최고조를 향해 치달아가고 있다. 1일 시의회가 박경철시장을 규탄한데 이어 다음날인 2일 익산시가 의회의 관행과 특권을 바로 잡겠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익산시는 오는 6일 민선6기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시정 운영방향과 함께 시의회와의 문제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익산시는 지난 1일 시의회의 성명서에 대해 “시의회가 시의장의 욕설사태에 대한 본질을 흐리고 여론을 호도하려한다”며 “시의회에 깊은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사태의 단초가 의장이 공식 행사장 단상에서 시장에게 ‘개XX`라는 충격적인 욕설을 한 것과 단상에 내려와서도 ’저런 것이 시장이냐‘ 등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퍼부은 것에서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의장 감싸기에 급급한 채 오히려 독선과 불통의 시장으로 몰아가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실망을 표하는 바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의회는 시비걸기와 발목잡기식 의정으로 광역상수도 전환, 함열 청사 이전 문제 등 민선6기 핵심공약사업 추진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제동을 걸어왔다”며 “민의를 대변해야 할 의회가 민의에 역행하고 시민의 수장인 시장을 모독하는 것은 곧 31만 익산시민과 1400여 공무원을 모독하고 경시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익산시는 “앞으로 공무원에 대한 무분별한 자료요구, 출석요구 등 잘못된 의회의 관행과 특권을 바로 잡고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를 대등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립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6일 민선6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향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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