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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해외연수 취소…60여만원 위약금 각출키로
  • 고훈
  • 등록 2014-10-02 18:38:00
  • 수정 2014-10-02 18: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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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익산시와의 갈등과 관광성 해외연수라는 부정적인 여론 등을 이유로 결국 일정을 취소했다. 취소로 발생한 위약금은 시의원 전원이 각출할 계획이다.


1일 조규대 의장은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한 유럽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임병술 부의장을 단장으로 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등 17명이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계획이었다. 연수비용은 1인당 475만원. 이가운데 395만원이 시민 세금으로 나머지 80만 원 가량이 자비 부담이었다.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1500여만원은 시의원 25명 전원이 각출해 60여만원씩 물기로 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해외연수가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결과물을 어떻게 공공자원으로 남기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최초로 연수영상 공개보고회 개최하려고 했었다”면서 “이를 위해 시나리오 구성, 편집의뢰 준비도 마쳐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A의원은 “시민들의 혈세로 관광 다녀온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해외연수와 관련해 앞으로도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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