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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카드수수료 지원한다
  • 조도현
  • 등록 2014-10-28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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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근 의원 지원조례안 발의

내년부터는 택시요금을 낼 때 소액이라 하더라도 부담 없이 카드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의회 김연근 행정자치위원장(익산4)은 22일“택시요금 카드수수료를 지원해 택시운송사업자들의 경영개선지원과 카드이용 확대로 택시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전라북도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개인택시 5,722대, 법인택시 3,547대 등 총 9,269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며, 이 중 98.7%인 9,150대가 카드결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2013년 택시요금 카드결제금액은 전체 택시요금의 10%에 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택시요금 카드결제 이용율이 저조한데는 카드수수료 부담(결제금액의 2.2%) 때문이다. 특히 법인택시의 경우 수수료를 회사가 아닌 택시기사가 부담하는 사례도 많다.

 

현재 카드결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 부산, 경기, 충북 등 12개 시·도에서 택시요금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전주시가 올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를 통해 도와 시·군 모두 카드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특히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택시업계 수입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그에 따른 택시기사의

처우와 서비스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또한, 택시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을 경우 카드영수증에 택시기사 이름과 연락처가 있어 물건을 찾기도 쉬워진다.

 

김연근 위원장은 “택시요금 카드결제시 많은 이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 시·도의 사례를 수집·분석하고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고 무엇을 바라는지를 항상 살펴 이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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