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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고 시설·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익산병원장례식장
  • 고훈
  • 등록 2014-10-28 17:28:00
  • 수정 2014-10-28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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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대 동시주차 가능한 무료 주차장…장례용품도 정찰제로 30% 저렴 
쌀·고기 등 음식 재료 최상품 사용…고객 안심할 수 있는 신뢰·정직 원칙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을 그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유족들의 애끊는 단장의 슬픔은 안중에도 없이 장례용품 마진을 몇 배로 받아 챙기는 장례식장 ‘제 배 불리기’가 요즘 논란이다. 최근엔 전북대병원장례식장이 전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중 54.6% 마진율로 제일 폭리를 많이 취한다는 내용이 한 전국일간지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익산지역 장례식장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러나 이러한 장례업계 세태 속에서도 슬픔을 당한 유족과 조문객이 안심하고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정성을 다하는 장례식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신동 익산병원 뒤에 자리 잡은 익산병원장례식장(대표 채중묵)이다. 




▲ (상)분향소 (좌)상주룸 (우)상주휴게실   ⓒ익산투데이


호텔식 4층으로 편안한 시설! 문상객 주차 걱정 없는 장례식장!
산병원 장례식장은 지난 2007년 개장한 이후 작년 7월 신축공사를 통해 새롭게 달라졌다. 익산병원 뒤편 2,310㎡ (700평) 규모에 호텔식 4층으로 장례식에 필요한 모든 부대 시설을 한 곳에 모았다. 각층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함은 물론이고 널따란 단독분향실과 분향소, 영결식장, 접객실, 로비휴게실은 기본이다. 방과 욕실이 따로 있는 가족휴게실도 마련 돼 상심한 유가족들을 배려한 부분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천주교식 장례, 기독교식 장례, 불교식 장례 등 종교에 따라 맞춤형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교예절을 치를 수 있는 예식실과 염실, 분향실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고급 자재로 마감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귀한 사람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1,0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까지 완비해 문상객들 주차 불편 우려도 시원하게 해소한다. 시간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보통 조문을 가면 주차공간이 협소해 복잡한 주차문제로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곳은 그런 문제로 머리를 싸매지 않아도 된다.




▲(상)로비 (좌)영결식장 (우)접객실   ⓒ익산투데이


필요한 건 고인의 사진 한 장뿐, 장례지도사 24시간 대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익산장례식장은 으뜸이다. 익산병원 장례식장은 고인의 사진 한 장만 준비하면 정신없을 유족들을 대신해 모든 장례 절차 및 업무를 맡아 처리해 주고 있다. 장례지도사들이 24시간 전화 상담과 예약을 받고 있으며 원하면 고인의 가정과 병원을 직접 방문해 장례절차에 대한 모든 것을 상담해주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친절교육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익산병원에서 한 달에 한 차례 실시하는 친절교육에는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정찰제 시행으로 30% 저렴…상주가 CCTV로 주방 확인 가능
한 장의용품 정찰제 시행을 통해 종전의 장례절차를 보다 투명하게 개선했다. 수의, 관, 유골함 등 장례용품은 공장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시중보다 30% 가량 싸다. 특히 채중묵 대표가 강조하는 건 ‘음식’. 이곳 음식은 깔끔함 그 자체이다. 익산병원 영양사가 수시로 나와 청결과 위생, 조문객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 쌀과 고기 등 음식재료도 최상품만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깐깐함 덕분에 익산병원 장례식장은 개장 이래 식중독 사고 한 번 일으킨 적이 없다. 


다른 장례식장들은 수육 등의 음식을 내놓았다가 다시 몰래 도로 가져가는 수법으로 이익을 챙기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유족이 장례식장을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방에 CCTV 설치를 해놓았기 때문이다. 녹화한 영상은 상주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부정행위가 발견될 때에는 장례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계약서 내용에 포함돼있다. 따라서 음식 정량을 속이거나 몰래 버리는 행위는 찾아볼 수 없다. 이와 관련 직원들 교육도 수시로 이뤄진다. 



정직·신뢰·친절로 믿음 주는 익산병원장례식장
모든 측면에서 고객이 만족하다보니 익산병원장례식장은 한 번 찾은 손님이 주위 지인들에게 자연스레 소개해주면서 입소문이 퍼졌다. 시설·서비스로나 가격합리성으로나 추천 1순위의 지역대표 장례식장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채 대표의 ‘돈은 적게 벌더라도 신뢰가 최우선’이라는 경영 철학이 한 몫을 했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채중묵 대표는 “예전에는 마을에 상이 나면 주변 친인척과 이웃이 술 한 병, 음식들을 모아서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드렸어요. 전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우리네 전통이죠. 그런데 현대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런 문화가 퇴색되고 있어요. 퇴색해 버린 장례문화를 변화시키고 합리적인 장례를 사회에 정착시켜 장례 역사를 새롭게 쓰는 장례식장이 되고 싶은 게 작은 바람입니다”고 말했다. 





▲ 익산병원장례식장 대표 채승묵   ⓒ익산투데이


<채승묵 대표 인터뷰 - 익산토박이 채 대표가 전하는 봉사활동의 ‘참맛’>

채승묵 대표는 지역사람들에게 사업가 이전에 봉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채 대표는 지난 2010년 익산서동라이온스클럽을 창설하고 초대회장과 2대 회장을 역임하며 봉사활동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매주 토요일 익산병원 주차장에서 무료 국수 나눔 봉사활동에는 빠지지 않을 정도로 지극 정성이다. 이밖에도 틈나는 대로 왕궁·용안 의료봉사, 장애인 탁구봉사, 김장·연탄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채 대표는 “남을 돕는다는 게 이처럼 행복한 줄 몰랐다”며 “매주 토요일 어르신에게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면서 봉사의 참 맛을 알았습니다”며 환하게 웃는다. 
익산토박이로 살아온 채 대표는 남성고 25회 졸업생이다. 채 대표는 “고향 익산을 위해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며 “정직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익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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