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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백제무용단, ‘황혼 열정’몸짓으로 표현하다
  • 김달
  • 등록 2014-11-04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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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1동 주민자치센터 인기강의 ‘고전무용반’

 

 ▲    ⓒ익산투데이
▲마한백제무용단 연습모습    ⓒ익산투데이

 

 

익산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는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어 주민들이 언제라도 등록해 즐거운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다. 헬스나 요가는 기본이요, 오카리나에서 골프까지?! 거기다 강사들의 실력까지 우수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가 있다.

 

이렇게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익산시 영등1동 주민센터의 ‘고전무용’ 수업은 훌륭한 선생님과 수강생의 열의에 힘입어 영등1동의 대표 인기 수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학원에서도 배우기 힘든 고전무용을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우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영등1동 고전무용반은 이미 수많은 공연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며, 지금은 전라북도에서 지정을 받아 ‘마한백제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한백제무용단은 지난 10월 열린 김제지평선 전국실버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2007년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의 내로라는 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평범한 주부들로 구성된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가능하였다는 점이다.

 

고전무용 수업을 지도하고 있는 최태열 씨는 이 모든 공을 수강생들에게 돌리고 있다. 최태열 씨는 “평범한 주부이면서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보여주는 고전무용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 하고 있는 배희선(64)씨는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리고 존경합니다. 또한 고전무용 수업에 참여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고전무용을 하는 것에 큰 자부심도 느낍니다.” 고 말했다.

 

다가오는 11월 8일 마한백제무용단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여섯 번째 정기 공연을 앞두고 있다. 평범하게 시작해서 어느새 고전무용 도사가 된 그들. 더 큰 꿈을 가지고 전진하는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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