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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사 원광대 의료봉사단추모비 헌화
  • 조도현
  • 등록 2014-11-0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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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우호 증진의 날 익산 찾아

 

 ▲    ⓒ익산투데이
▲캄보디아 대사 원광대 방문 ⓒ익산투데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익산시 캄보디아 우호증진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익산시와 원광대를 찾았다. 대사 일행은 익산시를 찾아 박경철 시장을 만나고, 원광대를 찾아 캄보디아 의료봉사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고 김봉석, 이성민 박사 추모비에 헌화했다.

 

숫 디나(Suth Dina) 주한 캄보디아 대사 일행이 익산시와 원광대 방문은 원광대를 비롯한 전북지역 캄보디아 유학생과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지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익산시장 간담회를 통해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캄보디아 유학생을 대상으로 숫 디나 대사의 특강도 진행됐다.

 

박경철 시장과 습디나 대사 일행은 익산시와 캄보디아 간 우호관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보석산업의 활성화 방안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 디나 대사는 보석의 도시인 익산과 캄보디아 간 보석 산업 상생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익산의 보석 세공기술 노하우와 원광대의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양국가간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와 캄보디아는 지난 1997년 의료봉사를 위해 캄보디아로 향하던 원광대 봉사단이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캄보디아 최고 훈장인 ‘훈센메달’을 수여받고, 원광대는 매년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우의를 다지고 있다.

 

숫 디나 대사 일행은 특강에 앞서 1997년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의과대학 봉사단 고 김봉석, 이성민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원광대 교정에 세워진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오늘의 인연을 만들어준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한편, 원광대학병원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캄보디아를 방문해 무료진료 활동을 폈으며,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수술과 캄보디아 의사 초청 선진 의료 연수기회 제공 등 97년 의료봉사단이 맺은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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