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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총 예산 5조 1,115억원 편성
  • 고훈
  • 등록 2014-11-1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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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과제 위주

전북도는 11일 5조 1,115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조 8,268억원 보다 2,847억원(5.9%) 늘어난 규모로써 사상 첫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는 TF 전문가 토론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과제 위주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배분하였다.

 

먼저, 농업·농촌분야 예산을 전년도 6,236억원 보다 6.83%를 늘리고,  1,768억원을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등 삼락 농정에 집중 투자하여 농민의 실익을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행복한 사람중심의 농정을 펼칠 계획이다.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전북도 토탈관광 실현을 위해  문화 및 관광분야 예산을 전년도 1,912억원 보다 8.16%를 늘렸으며, 특히 관광기반구축과 농업농촌관광, 자연생태관광, 전통문화 관광 등에 375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산업 분야에 작지만 의미 있는 예산 58억원(‘14년 11억)을 투입하여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과 전북도가 글로벌 탄소산업의 허브로 조성되는 기반을 구축하여 관련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도 전년도 보다 10.44%가 늘어난 1조 4,432억원을 편성해 양극화 해소와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만금 분야 역시 축산 비점오염원 저감 시범사업을 비롯, 기 추진 중인 2단계 수질개선 대책 효과 분석 등 내년에 실시되는 새만금 수질개선 중간평가 대응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이와 함께 노후소방차 교체보강 등 소방안전 분야와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예산을 전년도 보다 16.22%로 대폭 늘려 안전 문제만큼은 확실히 챙기기로 했다.

 

2015년 기준 재정자립도는 17.5%, 재정자주도는 33.1%로 전년 대비 각 각 0.1%p, 1.1%p씩 감소하는 반면, 사회복지비는 일반회계 32.6%, 특별회계 포함시 37.7%로 전년 대비 1.2%p, 0.9%p씩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내년은 경기침체로 인한 교부세 감소 등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점을 감안하여 예산편성 과정에서 재정건전성을 위해실국별 예산편성 한도액을 설정하고,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사업 구조조정을 유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1,200억원이었던 외부자금 차입 규모를 550억원으로 줄였으며,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지역개발기금예수금으로 충당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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