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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북부권 주민청원서 집행부 이관
  • 고훈
  • 등록 2014-11-1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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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재매입 및 일부부서 이전문제는 행정에서 할 일

북부권 주민들의 청원서를 심의한 시의회가 익산시로 이관키로 결정했다. 옛 익산군청 건물인 원광보건대학 건물을 재매입하고 시청 일부부서를 북부권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집행부 소관이라는 판단이다.

 

12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호진)는 익산시북부권발전위원회(대표위원장 윤응현)가 제출한 ‘익산시청사 일부 부서 북부권 이전’ 관련 청원서를 심의한 결과, 예산 수립 권한이 없는 시의회의 심의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익산시로 청원서를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북부권 주민 6630명이 서명한 청원서에서 발전위는 “통합 논의 당시 익산군 주민들이 반대하자 이리시가 익산군 청사 유지와 익산군에 집중투자를 통한 북부권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지금껏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익산군 청사를 다시 매입해 시청 일부 부서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시의회가 북부권 이전 예산을 모두 삭감하면서 주민의견 수렴을 먼저 해야한다고 하지만 이미 20년 전 통합당시 의견수렴과 통합합의서에 명시된 사안”이라며 “40% 이상 인구감소와 지역 쇠퇴가 거듭 중인 북부권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호진 기획행정위원장은 “북부권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하며 당시 리모델링비용이 삭감된 부분은 집행부와 의회간 소통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청원서의 주 내용은 옛 익산군 본청인 지금의 원광보건대 건물을 재매입해달라는 것과 시청 일부부서의 북부권 이전 등을 담고 있는데 이는 모두 행정에서 할 일이므로 집행부로 이관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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