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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익산군청사 재매입비용 본예산 포함해야
  • 고훈
  • 등록 2014-12-05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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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헌 의원, 익산시는 원보전과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북부권 상생발전은 익산시가 더 이상 방치해서도 미뤄서도 안 되는 현실이며 바로 지금의 문제이다”

 

함열이 지역구인 김주헌 의원은 지난 28일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서 북부권 지역 주민 청원의 즉각적 이행을 익산시에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북부권 주민들이 도농 상생발전을 위해서 구 익산군청사를 재매입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은 이곳에 읍사무소, 출장소, LED조명연구소 등을 집적시켜 민원편익을 제공하고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장소로 다시 활용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익산군 청사 재매입의 당위성으로 김 의원은 “과거 이리시에 있던 익산군청사가 함열읍에 유치될 당시 4000여평에 달하는 청사부지를 북부권 주민들이 무상으로 기부해 조성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구 익산군청사는 북부권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주민들의 자기희생과 헌신이 담긴 역사의 사물로 그 의미와 가치가 남다르다”며 “북부권 지역의 장기적 미래를 생각해서 단순 리모델링 후 몇 개과를 옮기는 것보다 구 익산군청사를 재매입해 현재 북부권에 있는 기관을 집적화하고 새로운 기관이나 연구소, 민원센터 등을 유치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구 익산군청사 재매입에 대해 김 의원은 “북부권 주민들의 성난 민심을 진정시키고 북부권 활성화를 통한 도·농상생발전에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매입 비용 우려에 대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함열읍사무소 신축비용이 56억 원 정도 계획됐고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출장소, 읍사무소, 차량등록사업소 등의 매각을 검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시는 지금이라도 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 등의 리모델링 비용을 모아 2015년도 본예산에 구 익산군청사 재매입 비용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부권 주민들의 열망이 소외되고 잊혀지지 않도록 주민들의 뜻과 의지를 바르게 헤아려 익산시는 구 익산군청사 재매입을 위하여 원광보건전문대학과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을 시작하고, 또한 계획을 세워 청사 재매입 비용을 본예산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제178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도·농 상생발전을 위해 행정부서 일부 북부권 이전에 대한 시장의 공약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부서이전에 대한 사업비가 논란 끝에 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격분한 북부권 주민들이 북부권 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주민 6630명의 서명을 받아 ‘익산시청사 일부 부서 북부권 이전’ 청원서를 제출했다. 접수된 청원서를 심의한 결과, 의회는 청원 내용이 심의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시의회로 이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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