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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복지관 ‘동산사회복지관’
  • 김달
  • 등록 2014-12-0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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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동안 주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

 

 ▲    ⓒ익산투데이
▲동산복지관 ⓒ익산투데이

 

 

익산시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사회복지관(이하 동산복지관)은 익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각종 복지업무를 수행해온 복지관으로 동산동 주민들의 문화, 복지의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익산시에서 동산동은 1,800여명으로 삼성동에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2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하고 있는 동산복지관은 무려 20년 동안 이 자리에서 종합복지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왔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복지관의 규모가 여타 복지관에 비해 그리 크진 않다. 지어진 지도 오래되었고, 군데군데 개보수의 흔적이 눈에 띈다. 하지만 그 흔적들이 모두 동산동을 비롯한 지역민들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라고 생각하니 짠한 마음도 든다.

 

작다고 작은 일만 하는 복지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편견은 잠시 접어두시라. 비록 작은 규모지만 여타 다른 대형 복지관이 하는 업무를 똑같이 수행하기 때문에 복지관 안은 늘 분주하다. 일반인에서부터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이곳의 고객이며, 클라이언트다.

 

이곳 동산복지관은 동산작은도서관과 연계를 통해 여러 가지 취미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지역민의 문화, 여가생활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꿈꾸는 공부방’은 동산복지관이 내세우는 대표 프로그램으로써 부모님들의 생업으로 인해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보장하고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개설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간 보육 사업과도 일맥상통하는 위 프로그램은 하교 후 복지관에 모여 저녁도 함께 먹고, 공부, 직업체험, 인성나눔교육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며,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찾게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자살, 우울증 등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독거노인 문제에 관한 복지 프로그램인 ‘행복네비’도 큰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화분가꾸기, 사진찍기, 우울과 자살예방 교육, 웃음치료 등 규칙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독거노인들을 사회활동에 참여시켜 우울감을 해소하고 내적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방학교실, 푸른소리 자원봉사단 운영, 동산동 아동·청소년 네트워크 연합행사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으리만큼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발전과 복지향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매년 12만 명이 넘는 지역주민과 만나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대상자 발굴을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동산복지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며 익산시의 든든한 조력자로써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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