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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시장 신년여론조사 결과…시정운영 부정적 의견
  • 고훈
  • 등록 2015-01-07 16:36:00
  • 수정 2015-01-07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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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계박람회 취소 잘못됐다는 의견도 55.5%


박경철 시장에 대한 새해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은 민선6기 시정운영과 정책기조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기계박람회 개최 무산과 관련해서도 잘못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익산 농기계협의회(회장 김완수)가 공개한 ‘2015 익산시 지역현안 관련 ARS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박경철 시장의 지난 6개월 시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44.9%가 ‘잘못한다’, 34.5%가 ‘잘한다’고 평가해 부정적인 응답이 10.4%p 더 많았다. 특히 30~50대 남성 응답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정책기조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의 55.4%가 시정운영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31.9%는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50대에서는 긍정평가(28.6%)와 부정평가(61.5%)의 격차가 최대로 나타났다. 시정운영과 정책기조 모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풀이된다.


최근 논란이 된 농기계박람회 무산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55.5%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으며,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17.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37.6%p 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시정운영 긍정평가층 마저도 부정적 응답이 22.4%p 더 높았다.


익산 농기계협의회는 “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익산 농업의 100년 대계를 위해서 금년 가을에 꼭 익산에서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시와 관련 기관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익산 농기계협의회가 여론조사기관 타임알앤씨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익산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인구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걸기)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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