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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소각장 계약해지 ‘환영’
  • 고훈
  • 등록 2015-01-1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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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위, 차후 친환경적·경제적인 방식 선정 요구

동산동 주민들이 하수슬러지 소각장 방식 계약해지에 대해 환영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차후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방식으로 선정해줄 것을 익산시에 주문했다.

 

8일 익산시 하수슬러지소각장반대 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가 주민들의 의견과 시민 건강권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사업을 위탁한 한국환경공단에 ‘계약해지’를 요청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계약해지로 인한 부담비용에 대해 “공사가 선발주 된 부분은 없는지 용역내용의 결정과정과 사업방식 추진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철저하게 확인하여 계약당사자와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익산시의 비용 및 행정적 부담을 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예산낭비라는 여론에 대해 “굳이 책임을 묻는다면 용역결과보고서 조작 및 담합의혹을 비롯해 악취유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하지 않은 채 현 상황에 이르게 한 전임 익산시 집행부와 전임 시의회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현재 진행된 터파기와 탈수동 공사는 기초공사이므로 필요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수십 년을 사용해야할 슬러지 처리시설에 대하여 탄소배출권 관련 비용이 들지 않으며 운영비가 저렴하고 사후 재활용 부분까지 고민할 수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방식으로 설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차후 진행되는 사업의 선정과정에서는 익산시가 주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며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적인 방식으로 선정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주민과의 소통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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