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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노인요양병원 건립 조속추진 필요
  • 조도현
  • 등록 2015-01-27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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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연 의원, 익산시 사업의지 전혀 없어

익산노인요양병원 건립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08년 함열읍 다송리에 2015년도 준공계획으로 추진된 익산노인요양병원(135병상 규모)은 현재 토지매입과 설계용역까지 예산이 집행된 상태이다. 그러나 익산시가 추가 예산편성을 하지 않으면서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26일 한동연 의원(보건복지위)은 18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익산시 치매환자는 4,100여명으로 추정되며 그 중 등록환자가 3,084명으로 전체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대다수 중증 치매환자들이 외부 노출을 꺼려하고, 금전적인 어려움 등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보다는 가정 등에서 자가 치료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그러나 현재 익산시는 치매환자 가정에 치료제를 복용중인 치매환자에게 월 3만원, 연간 36만원 한도 내에서 치매치료비를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치매환자와 노인환자들이 쾌적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립요양병원이 74개소 운영되고 있으며 날로 노인요양병원 건립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익산노인요양병원은 지난 2008년 함열읍 다송리 231-2번지 일원 제3산업단지 내 부지 1만 3362m2에 연면적 4036m2 135병상 건립(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익산노인요양병원 건립비 총 103억 3200만원 중 지난해까지 확보된 예산은 고작 38억 4400만원(37.2%).

 

한 의원은 “확보 예산 중 토지매입 및 설계용역 등 14억 7900만원을 집행하고 남은 잔액 23억 6500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 착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도 추가편성 되지 않았다”며 “박경철 시장 취임이후 2014년 추경 시 본예산에서 확보된 2억마저 삭감했고 2015년 본예산 편성 시에도 추가 사업예산에 단 1원도 반영하지 않아 사업추진 의지가 전혀 없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한 의원은 “서민, 노약자 및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를 우선으로 하는 시장의 시정방향 운영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안정적인 치료를 기대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초래되기 전에 정상적으로 병원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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