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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초 수영장 무산위기, 도교육청 질타
  • 조도현
  • 등록 2015-02-11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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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전북교육청 전향 자세 보여줘야

전북도의회 김대중 의원(익산 제1선거구)이 무사안일 교육행정 탓에 익산서부권 학교수영장 건립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하며 교육행정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전북도의회 제31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2017년 개교예정인 익산 배산초 수영장이 학생과 지역주민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따 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는 학교 수영장이 교육청의 무사안일 행정으로 무산위기에 있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2월 초에 학교수영장 설치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공모할 예정이지만 전북교육청은 사전에 정보를 얻고도 지금까지 사업참여 의지가 없어 자칫 다른 지역에 빼앗길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전국 5개 학교에 수영장 설치예산 30억 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 정치권의 노력에 힘입어 신청만 하면되는데, 도교육청은 관련 부서 간 유기적인 검토는커녕 떠넘기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지난해 교육감에게 직접 건의했음에도 도교육청은 관리의 어려움 등 행정편의주의 발상에 기인한 납득하기 힘든 이유만 대며 건립에 부정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며 “이제라도 교육청은 학생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2개교에 학교 수영장이 있지만 전북체육고는 주민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김제 원평초만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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