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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 조도현
  • 등록 2015-02-16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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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서실장에 박종열 전 의원 내정

박경철 시장이 12일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비서실장에 박종열 전 시의원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명이 사무관으로 직위 승진하고, 32명이 승진했다. 직위 승진한 사무관 3자리는 박광수 담당 역사문화재과장 직무대리, 박종수 담당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최기현 담당 웅포면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됐다. 이밖에 승진 32명, 보직부여 31명, 신규 7명, 복직 1명이 등 모두 491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 대한 평가는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긍정평가는 그동안 소외 받았던 공무원들이 승진대열에 오르고, 부서이동에서 가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평가는 전임 이한수 시장 사람들이라 불리는 공무원들이 대거 밀리고, 시장직 사퇴요구를 한 노조와 관련된 이들이 대거 불이익을 받아 보복성 인사라는 것이다.

 

공무원 인사와 함께 비서실장에 대한 내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경철 시장 취임 초부터 비서실장직을 수행해 오던 권혁 비서실장이 이번 인사에서 복지청소년과 복지총괄계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그리고 후임비서실장에는 박종열 전 시의원이 내정돼 2월 말경부터 비서실장 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을 지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 직에 도전하기 위해 경선에 뛰어들었던 박종열 비서실장 내정자는 조배숙의 사람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자 인선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박경철 시장과 박종열 내정자 간의 개인적 관계에 의한 인선인지, 아니면 조배숙 전 의원과의 관계성인지를 놓고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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