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장 업무추진비 어디에 쓰였나 살펴보니…
  • 고훈
  • 등록 2015-02-16 16:12:00
  • 수정 2015-02-27 17:23:47

기사수정

한지사 제품(쌍영방적), 경옥고(원광제약) 등 기념품 약 6천만 원 사용
태양식당(한식당), 북경(중식당), 다미일식(일식당) 등 주 집행처 손꼽혀

 

 

 ▲    ⓒ익산투데이
▲ 박경철 시장 2014년 업무추진비 주요 사용내역 ⓒ익산투데이

 

지난 호에 이어 박경철 시장의 작년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파악해봤더니 단일액수로는 내방객 기념품·특산품을 구입하는데 가장 많은 금액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품·특산품 관련 주요 사용처는 쌍영방적, 원광제약, 세진 등으로 6개월간의 집행액을 집계해보니 전체 사용액 약 1억 5천만원 가운데 약 6천만원을 차지했다.

 

간담회, 회의 등을 위한 식사장소로는 한식당은 태양식당, 중식집은 북경, 일식집은 다미일식, 횟집은 익산회생선가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애경사를 목적으로 꽃을 구입하는 곳은 삼일꽃집이 주문건수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업무추진비로 내방객 기념품 상당부분 사용…쌍영방적, 원광제약 등 약 5900만원
지난 6개월간 박경철 시장이 업무추진비로 100만원 이상 집행한 건수는 모두 30건(전체 279건)으로 상당부분 특산품·기념품과 현업부서 관계자 격려금품을 지급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79건 중 단일건수로 가장 금액이 높은 항목은 내방객 기념품(경옥고 등)으로 원광제약에서 지난 12월 29일 집행한 1740만원이 최고액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같은 날 사용한 것으로 공개된 한지사업체 쌍영방적(1410만원), 브릿지를 제조하는 귀금속업체 세진(300만원) 등이 고액 집행처로 밝혀졌다. 지난 6개월간 집행된 업무추진비의 특산품 항목만 따로 살펴봐도 쌍영방적 3347만원(15건), 원광제약 2576만원(9건), 세진 568만원(5건) 등이 약 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업부서 관계자 격려금품 수여 명단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 직원, 설해대책 추진부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경찰서장, 전투경찰 부대, 시청 문화관광과장, 2014 인천 아시안대회 관련 선수들 등이 이름에 올랐다.

 

 

▲한식당 태양식당, 일식집 다미일식, 중식집 북경
식사비용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어디일까? 집계해보니 한식당이 압도적인 가운데 태양식당(남중동)이 약 307만원(7건)으로 빈도수나 집행총액으로나 최고로 나타났다. 뒤이어 무진장한우촌(남중동), 동일한우촌(영등동), 성민회관(모현동), 섬진강(마동) 등 순이다.

 

일식집으로는 영등동 소재의 다미일식을 가장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미일식에서는 총 6번에 걸쳐 약 113만원이 집행됐다. 이어서는 야나기(영등동), 하루미(부송동), 설일식(어양동), 하나야(어양동) 등을 고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과 군산 등지에서도 일식집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음식점은 한식당이나 일식집에 비해 이용 빈도가 저조했다. 주로 북경(어양동)에서 집행됐으며 화원반점(인화동), 길명반점(남중동)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횟집으로는 익산회생선가(남중동)를 주로 이용했다. 익산회생선가에서는 약 97만원(6건)이 집행됐다. 서울회센타(모현동)와 사조참치회(영등동) 등도 찾았다.

 

단일 건당 100만원 이상 집행된 내역으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방안 간담회(북경), 민선6기 역점사업 추진협조 간담회(성민회관), 지역현안사업 간담회(섬진강)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4일 진행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간담회에는 시장 등 50명이 약 192만원을 집행했으며, 지난 9월 17일 있었던 민선6기 역점사업 추진 간담회에서는 시장 등 25명이 약 148만원을 사용했다. 지난 12월 18일 있었던 지역현안사업 간담회는 시장 등 33명이 106만원을 지출했다.

 

 

▲꽃집 삼일꽃집, 비서실용품 남중마트 주로 이용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보내는 꽃, 익산시장 업무추진비로 집행된 화환비용은 주로 삼일꽃집에서 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현동 소재의 삼일꽃집은 지난 6개월간 169만원(5건)이 집행됐다. 뒤이어 가나아트, 금주플라워(부송동), 신혼꽃집 등으로 나타났다.

 

시장실 손님을 맞기 위해 내오는 음료 등 비서실 용품 구입처는 남중동에 있는 남중마트 한 곳으로 밝혀졌다. 남중마트에서는 음료, 커피, 특산품(수연소면) 등을 명목으로 약 1072만원(13건)이 사용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