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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 수송분담률 전망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03-25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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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는 시속 300km의 속도혁명은 대한민국의 사회·경제·문화를 비롯한 국민 생활의 패턴을 바꾸었다. 경부고속철도에 경우 서울~대구간은 항공·버스, 서울~부산은 항공 수요가 KTX로 전이되어 장거리 통행에 있어 철도분담률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호남고속철은 버스가 우세를 보이며 철도분담률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는 기존선 활용에 따른 낮은 시간단축 효과 때문이며, 호남고속철 완전 개통에 따라 KTX로의 대규모 수요전이가 전망된다. 

 

 ▲    ⓒ익산투데이

 

 

KTX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가족·친지·친구 방문 47.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업무·출장(29.1%), 관광·휴가(12.9%), 통근·통학(6.4%), 기타(3.7)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송정역, 목포역은 관광·휴가, 익산역은 업무·출장, 정읍역은 가족·친지·친구 방문, 업무·출장이 주목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    ⓒ익산투데이

 

 

 

업무·출장의 경우 당일치기가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1박2일도 30% 이상이었다. 특히 광주송정은 당일 업무·출장이 72.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관광·휴가의 경우 익산, 정읍은 당일 여행이 많았으며, 광주송정, 목포는 1박2일이 높게 나타났다. 

 

 ▲    ⓒ익산투데이

 

호남고속철 완전 개통 이후에는 버스에서 KTX로의 전환률은 32.5~49.5%, 항공에서 KTX로의 전환률은 535%로 예측된다. 그 결과 KTX 수송분담률은 4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 수단이었던 고속버스, 항공의 분담률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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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사통팔달 익산, 호남고속철 최대수혜지역”
 
국가식품클러스터, 할랄식품 교두보 구축 탄력
익산은 호남선과 전라선, 군산선 등 철도망이 잘 갖추어져 있고, 고속도로도 잘 연결되어 있어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2004년 KTX 개통 당시에도 서울과의 거리가 1시간 40분대로 단축되어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호남고속선 완전 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번 호남고속철 개통의 최대 수혜지역은 익산이다. 당초 용산~익산이 최단시간 1시간 41분, 최장 2시간 7분 소요되었는데 완전 개통으로 최단 1시간 4분, 최장 1시간 3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되었다. 2013년 수도권 거주자의 평균 서울 출근시간은 1시간 16분이었음을 고려할 때 과히 속도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익산시는 최근의 우호적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2020년 동북아 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본격 조성에 들어간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대표적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32만㎡ 규모의 연구개발·수출지향형 식품전문산업단지로 클러스터에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은 현재까지 총 106개에 이른다. CJ, 하림, 샘표식품, 동원F&B 등 국내 유명기업과 캐나다 선옵타, 일본 자룩스, 프랑스 SEB 등이 클러스터에 둥지를 튼다.

 

이슬람의 ‘할랄(Halal)식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계 할랄식품 시장은 2018년 1조 6260억달러(세계 식품시장의 약 17.4%)로 전망되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내·외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 최근에는 전북 익산시가 ‘2015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관광두레 사업은 익산지역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적인 민간주도형 관광 진흥 사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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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투데이
▲  신형 KTX 의자  ⓒ익산투데이

 

 

 

호남 고속철 신형 KTX 무엇이 달라졌나?

 

 

신형 KTX는 베이지색 배경에 레드와인색을 적용하여 나쁜 기운을 물리칠 때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붉은 색을 세련된 컬러로 표현해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체 좌석수도 기존 KTX 산천(363석)보다 47석 늘려 410석(특실 33석, 일반석 377석)으로 수송능력이 13% 증가했다. 신형 KTX는 통합 운용되는 시스템으로서 호남고속철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철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신형 KTX는 다양한 편의시설 개선으로 더 편리해졌다. KTX 산천은 일반실 좌석의 무릎공간이 200㎜에 불과했으나 신형 열차는 앞좌석과의 거리가 57㎜정도 더 넓혔다. 등받이도 기존에는 좌석 바닥을 앞으로 당겨 좌석을 눕히는 방식이었으나 뒤로 젖힐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전 좌석에 전원 콘센트를 설치해 기차여행 중에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차내 무선 인터넷 속도도 업그레이드됐다.

 

이외에도 실내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소음차단제를 차량지붕에도 시공해 소음을 개선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강화됐다. 제동력 확보를 위해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이 채택했으며, 열차 운행 중 기관사의 심장마비나 졸음 등에 대비해 자동정차 하도록 기관사 운전감시 시스템이 구축됐다. 집중 폭우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관실 창문 `윈도우 브러쉬`도 2개가 장착됐으며 모든 객실에 화재감지장치를 비롯한 안전장구가 설치됐다.

 

(※ 한국교통연구원 ‘호남축 통행특성 및 KTX경제권 발전전략’자료를 요약한 것입니다.)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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