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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호남고속철 개통, 도내 어디서든 정차역 쉽게 접근
  • 김달
  • 등록 2015-04-01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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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 10개 분야 43개 과제 종합대책 발표

 

 

전라북도가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도내 어디서든지 정차역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도로망 체계를 정비하고,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 등 KTX 개통에 따른 순기능 극대화 방안과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종합대책에서 전북도는 도시군 및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계관 회의를 거쳐  10개 분야 43개 과제를 마련하였다.

 

 

 ▲    ⓒ익산투데이
▲  KTX 주차장 및 광장 위치  ⓒ익산투데이

 

 

 

 

KTX 이용객 편의 증진 연계 도로망 정비
정차역 인접 도로망 12개 사업, 144.8km에 대해서 조기 착공 및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국도비 3조 1,455억원 예산확보 및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국도(장신~송학, 1.2km, 349억원 / 정읍~원덕2, 10.8km, 1,289억원), 국대도(황등~오산, 10.8km, 1,757억원), 지방도(상관~소양, 2.2km, 85억원)는 2015년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개통시 익산, ;전주, 정읍역 접근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KTX 이용객의 연계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서는 시외버스의 혁신도시-익산역 등 신설 구간(25회)을 포함하여 개통일에는 총 60회를 증회하고, 이용객 수요에 따라 103회(21회→124회)까지  증회할 계획이며, 긴급한 운송 수요에 대비하여 예비차량 15대를 확보하였다.

 

또한 정차역 주변 공지를 활용한 주차공간은 그동안 주차공간 부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많았던 익산역 주차공간을 372면 확충하고, 정읍역사도 207면을 추가로 확보하여 인접 시군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도 운행횟수 추가 14회(전주역 14회)와 정류장 변경 1,170회(익산역 1,141회, 정읍역 29회)를 개통시기에 맞춰 증회 할 계획으로 시내에서의 접근성을 높였다.특히, 78개 관광노선 지정으로 전라북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손쉽게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선 안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심 가로환경정비도 추진한다. 역사 주변의 가로경관 도시미관에 저해되는 입간판,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3~5월중 일제히 정비하고 연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익산역사 주변 가로환경 정비를 위한 아름다운 간판개선 사업에 1억 원을 투입한다.

 

 

 

 ▲    ⓒ익산투데이
▲  전북 5대 철도관광벨트 운영계획(안).  ⓒ익산투데이

 

보고, 먹고, 즐기고… 관광객 유치 확대
전북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KTX 개통으로 2020년까지 관광객 63~11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정 핵심과제인 관광산업의 호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편한 관광을 위해 지역 관광자원 시설의 교통과 결제기능을 연계한 ‘관광패스라인’을 20억 원을 투자하여  7월부터 시범운영하고 16년부터 전라북도 전역에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북 순환관광 버스’는 한옥마을, 부안채석강, 새만금 등을 관광코스로 추가하여 총160회를 확대(150회→310회) 운영하고, 기차와 숙박을 하나로 묶는 레일텔을 도내 주요 관광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출시 준비 중에 있다.

 

또한 KTX를 활용한 수학여행단,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버스이용료(200천원/1대) 전담지도사 배치(1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객 수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차역 내 전북지역 여행정보 및 편의제공 시설인 ‘관광안내소’를 확대(전주, 익산, 정읍)하여 정보제공은 물론 관광기념품 판매 부스도 설치할 계획이며, 스마트 앱(전북여행휴)과 홈페이지 서비스도 강화해 나간다.

 

관광객 숙박 여가시설 확충을 위해 한국형 전통숙박시설 조성  (10개동/연), 쾌적한 휴양 여가시설 지원(숙박 4, 음식점 10),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전주시)을 추진 한다.

 

또한, 이동건강 상담실을 운영하고 이동 파출소 등을 개설하여 급증하는 이용객의 비상사태에 대응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택시 버스기사 등 운수종사자 1,500명, 일반음식점 종사자 24,000명을 대상으로 친절 청결 운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도내 안내 표지판 1,196개소에 대해서 일제히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관람객 유치를 위해서 전라북도 상설 문화공연 개막시기를 4월로  앞당겨 추진하고, 전북지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창작공간 확보(문화예술의거리 등)와 국립무형유산원, 국립전주박물관 등 국가기관과 협력을 통해 대형 전시기획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인구 농촌방문객 유치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 조기 구축을 통한 농촌의 체험관광 기반 및 수용 역량 강화를 통한 도시민(관광객) 유입을 촉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도내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을 정읍역(‘16.상반기, 4.8억원)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2016년까지 익산과 전주로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전북도가 ‘농촌유학 1번지‘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그동안 정착을 목적으로 추진했던 ’귀농귀촌 유치‘ 전략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므로 단기간에 귀농귀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칭) 귀농귀촌 게스트 하우스‘를 조성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쇼핑 역외유출 최소화
이와 함께 전라북도는 의료, 쇼핑 등 역외유출 등 역기능 최소화를 위해서는 도내 유명한 안질환, 수지절단복합수술, 고관절, 척추, 연골 등 질환치료 특화 전문병원을 육성해 나가고, 우리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내 관련 기관․협의회와 공동협력체제’를 오는 4월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명품브랜드 고객의 역외 유출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 쇼핑 공간, 명품브랜드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소비자 역외 유출 대응을 위해서 역세권(익산, 전주, 정읍) 내 시장을 전주 ‘한옥마을 야시장’과 같이 관광과 연계한 지역 특성화 시장을 2018년까지 312억 원을 투자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동안 민간사업자 투자자 부재로 일부 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는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전시 컨벤션 센터 활성화 등 대규모 사업 및 민간참여 사업 등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추진 할 방침이다.

 

개통 이벤트 다양
아울러, 4월 2일 KTX 개통일에 맞춰 방문객 맞이를 위해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개통이후 4월 한 달간 KTX티켓을 활용하면 전북현대홈경기(4~12월), 4월 문화개막공연, 도내 주요관광지, 어촌체험마을 등에서 도내 주요관광지 입장료 및 주차장 요금을 3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기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KTX개통 기념할인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4~6월까지 ‘KTX개통 축하붐 조성’을 위해 할인행사 및 문화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고, 상반기 중 개최되는 주요축제(12개 축제)와 국제, 전국단위 체육대회(5개)도 함께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금번 종합대책에 대하여 추진상황을 매월 1회 이상 행정부지사 주재로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며  “정차역 해당 지자체와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도 종합대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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