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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시장 ‘이상한 참여’ 택시타기 운동
  • 고훈
  • 등록 2015-04-08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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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택시타기 운동이 박경철 시장의 이상한 참여로 빛이 바램은 물론 전국적인 망신살에 휘말렸다.

 

 ▲    ⓒ익산투데이
▲  택시를 타고 출근하고 있는 박경철 시장의 모습  ⓒ익산투데이

 

 

 

익산시는 지난 1일자 보도 자료를 통해 시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종교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이번 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익산 택시타고, 서민 경제 살려요’란 제목의 이날 보도 자료에는 2일 익산시청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3일 익산교육지원청, 6일 익산세무서·익산경찰서·익산보건대학, 7일 원광대병원·원광대, 8일 기타 유관기관 등 범시민 택시타기운동에 참여하는 익산지역 기관별 향후 일정까지 자세히 담았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을 전개하는 주도적인 추진기관으로서 시청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범시민 택시타기 운동 첫째 날인 2일에는 출근 시 택시를 타고 출근할 것과 이를 증빙하는 영수증 제출도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읍면동 등 원거리 지역 출근자라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박 시장 본인은 이상한 출근길에 올랐다. 박 시장은 2일 자신의 관용차를 타고 집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터미널 인근에서 택시로 갈아타는 장면이 택시기사들에 의해 목격됐다. 이 장면은 택시 블랙박스에 담기면서 전국방송을 타 여론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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