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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일고 핸드볼 2관왕 ‘기염’
  • 김달
  • 등록 2015-04-29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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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전국체전 우승시 전관왕 위업

 

 ▲    ⓒ익산투데이
▲  전북제일고 핸드볼 2관왕  ⓒ익산투데이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오호택) 핸드볼부(감독 박종하)는 4월 17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제70회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남한공고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인 남한공고는 지난 3월 열렸던 2015년 협회장배에서 만나 서로 1승과 1패를 주고받았던 팀이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 전북제일고는 17:28, 11점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올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해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팀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 박종하 감독이 이끄는 전북제일고 핸드볼 팀은 이번 결승전에서 경기 초반 5:3으로 끌려갔지만 골키퍼 김민석 군의 연이은 선방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주포 서현호을 필두로 서강민, 김락찬, 오황제, 박세웅 등을 앞세운 뛰어난 공격력과 탄탄한 조직력과 철벽 방어로 상대를 줄곧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을 8:13, 5점 차로 마친 뒤 후반에도 9:15로 점수 차를 더 벌려 17:28, 11점 차로 올해 70회를 맞는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전북제일고 핸드볼 팀은 예선 19일 무안고등학교와 대결에서 24:55, 20일 조대부고와의 경기에서는 27:40의 대승을 거두고, 22일 8강전 부천공고를 22:41 꺽고 준결승에 올랐다.

 

23일 준결승에서 전북제일고는 삼척고등학교를 25:38로 눌렀다. 이어 열린 결승에서 남한고교를 17:28 넉넉히 점수 차를 벌리면서 올해 2관왕의 금자탑을 쌓게 됐다.

 

전북제일고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 당 40.4점 득점(평균 실점 23점)의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우승, 올해 고교 최강 핸드볼 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로써 전북제일고는 지난 3월 김천에서 열린 협회장배 대회 우승과 함께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서 고교 핸드볼 명가로 굳건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올해로 창단 52년이 되는 전북제일고학교 핸드볼부는 그동안 수많은 전국 대회 우승과 국가 대표 배출을 통해 전라북도뿐만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핸드볼 명문으로 이름이 높다. 올해 벌써 2관왕에 오른 전북제일고는 올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까지 우승해 2015년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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