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투데이가 지난 호(4월 29일자)에서 보도한 ‘익산보육지원예산 마이너스…보육대란 현실화’ 기사와 관련하여 익산시가 사실과 다르다며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30일 익산시는 “누리과정 보육지원 예산 3월분에 대해 KB국민카드에 대납요청을 3월 31일자로 한 상태”라며 “다른 지자체보다 빠르게 대처했는데 익산시가 보육지원 예산 잔액이 제일 적은 것처럼 보도됐다. 당장 학부모나 어린이집에 피해가 갈 것처럼 보도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또 “해당 보도에서 -945만원은 4월 10일 기준의 1분기 누리예산 잔액이다. 현재(4월 30일) 타지자체 가운데 이보다 더 많은 액수가 마이너스 상태인 곳도 있다. 익산시가 가장 적은 것처럼 보도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향후 보육대란 현실화에 대해서는 “현재 누리예산이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당분간은(1~2개월 정도) 종전처럼 선결제(아이행복카드 보육료 결제분)가 가능해 학부모나 어린이집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며 “현재 1~2개월 마이너스인 지자체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미지급분에 대해서 무기한으로 마이너스 결제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향후 대책에 대해 익산투데이가 묻자 시 관계자는 “오는 10일 내로 전북도에서 공문이 오면 4월 이후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 5월 10일까지는 어떤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이 상황이 계속 누적될 경우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