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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왕궁유적’ 주민들이 해설사도 하고 발굴도
  • 고훈
  • 등록 2015-05-13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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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우리 동네 유적 주민참여 프로그램」 전국 8개소 시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회장 조상기)와 함께 지역 소재 매장문화재를 활용한 「우리 동네 유적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 우리 지역은 금마와 왕궁유적이 선정되어 해당지역 주민들이 해설사와 발굴현장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이 주민참여, 일자리 창출 기여, 매장문화재 해설사 양성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한국매장문화재협회 소속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총 8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하였다.

 

전국 각지의 매장문화재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금마·왕궁유적 해설사와 발굴현장 인력 양성」(전북 익산, 전북문화재연구원)을 비롯해, ▲「청도읍성 둘레길 해설사 양성」(경북 청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고인돌 지킴과 돌봄 교육」 (전남 화순, 동북아지석묘연구소) ▲「김해지역 유적 이해와 발굴 실습」(경남 김해, 동서문물연구원) ▲「항파두리 항몽 유적 프로그램 해설사 양성」(제주, 제주고고학연구소) ▲「광진구 문화유적 답사 해설사 양성」(서울 광진구, 한강문화재연구원) ▲「압독국 체험 사회교육 프로그램 진행자 교육」(경북 경산, 한빛문화재연구원) ▲「담양 문화유산 지킴이 양성」(전남 담양, 호남문화재연구원)이다.

 

프로그램 우수 이수자는 앞으로 지역의 매장문화재 해설사와 매장문화재 돌봄사업의 자원봉사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과 일정 등은 한국매장문화재협회 누리집(www.kaah.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장문화재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원천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재로 인한 국민의 부담과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유산이 지역 사회의 자긍심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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