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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미생물로 왕궁 축사 악취 잡는다
  • 고훈
  • 등록 2015-05-27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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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인 80명, 21일 유용미생물 활용한 축산악취 선진시설 견학




익산시가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왕궁 축사의 악취를 잡기 위해 21일 왕궁정착농원 축산인 80여명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축산인들과 익산시 관계자들은 이날 고창군 흥덕면 소재 축산시설을 찾아 유용미생물을 돼지 사료에 섞어 먹여 증체율을 향상시키고 가축분뇨 악취를 원천적으로 저감시키는 사육기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가축분뇨 저류조와 축사 내 슬러리 저장조에 액상의 유용미생물을 투입해 가축분뇨 분해를 촉진시켜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


시는 이달까지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설치 완료한다.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왕궁축산농원 축산농가에 50여톤의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해 축산악취를 대폭 저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한 미생물을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주기적으로 사용방법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농가의 사용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라며 “미생물 사용으로 악취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1/4분기 왕궁 악취오염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황화수소농도가 52.9ppb 암모니아농도가 0.4ppm 복합악취(평균 희석배수)는 13으로 측정되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부 현업축사 매입사업으로 정착농원 내 가축사육두수가 감소 된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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