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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광주-전남 상생협력 속도 낸다
  • 고훈
  • 등록 2015-06-03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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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한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등 호남권 3개 시·도지사 참석하는 가운데 지난 5월 29일 광주시청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0월, 전북 순창에서 6년만에 재개된 이후호남권 상생협력 관계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하고 있는 정책협의회의 정례 회의로 3개 시·도지사와 협력과제 관련 실·국장 등 21명이 참가하여, 실무협의회 검토의견에 대한 합의와 협력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점검하였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달 26일 전북도청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추진상황 점검과 개선방안을 논의하였다.

 

29일 협의회 주요내용을 보면 ▲서해안(군산~목포) 철도건설 공동 대응과 관련하여 지난 5월 8일 호남-충청권 시·도지사가 공동합의문을 채택하여 국토부 등에 건의한 바 있으며, 금년말까지 절차이행이 마무리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개 시도가 협력하여 국가계획에 반영해 나기로 하였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성공개최협력에 있어 분야별 시·도 실무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송화봉송 참가주자 선발에 있어서도 총 3,100여명 중 685명이 전북과 전남에서 참여했으며, 도내 LED문자 전광판과 현수막 및 배너를 활용한 U대회 홍보에도 협력하고 있다.

 

또한 ▲시·도별 5급 1명을 1년 단위로 교환근무 하기로 합의하고 금년 7~8월 정기인사에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이외에도 ▲공연예술단 교류 ▲호남실학원 건립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광주 영어방송 콘텐츠 제공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과제 중 호남권 정책협의회 규약 제정은 3월 광주를 시작으로 4월 전남과 전북에서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규약 제정을 마무리 했고, 앞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송 지사는 “광주·전남북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호남권이라는 테두리 내에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동일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가장 이상적인 공동협력체로 발전해 나갈수 있다”고 강조하며  “서로 경쟁 보다는 화합하고 격려가 필요한 시기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로 호남권 내 갈등을 털고 시·도민 간 우호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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