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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이 전하는 삶의 기적
  • 김달
  • 등록 2015-06-10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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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이달의 다큐멘터리’, 영화 <목숨>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이달의 다큐멘터리’ 작품에 영화 목숨을 선정하고, 19일 오후 7시 센터 내 재미극장에서 상영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와 익산시민영상동호회 ‘영상바투’가 격월로 진행하는 ‘이달의 다큐멘터리’는 익산에서 개봉하지 않았던 영화 중 의미 있는 영화들을 골라 시민들과 함께 보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목숨>은 실제 죽음을 목전에 둔 네 명의 주인공들이 그들 삶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내 집 장만을 위해 힘겹게 살다가 꿈을 이뤄 새집으로 이사했지만 이사한지 한 달 만에 암 선고를 받은 두 아들의 엄마 김정자, 쪽방 촌에 살던 무연고자로 후두암 수술 후 자살을 시도해 호스피스에 위탁된 할아버지 신창열, 수학 선생님으로서의 열정을 간직한 채 얼마 남지 않은 삶 앞에서도 꿋꿋하게 인생을 즐기는 할아버지 박진우, 그리고 남겨질 아내와 중학생 두 아이의 걱정뿐인 사십 대 가장 박수명.

 

영화는 특별한 기교나 스타일을 자제해 담담히 주인공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 죽음을 받아들이면서 웃고, 노래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그들의 모습은 삶에 대한 놀라운 기적을 보여준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가족들을 돌보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들이 보여주는 삶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재미극장에서는 4일부터 24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상영부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무료로 상영한다. 특히 각종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 상영작들의 자세한 일정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이나 전화(070-8282-8078)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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