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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메르스 관리 현황은?
  • 김달
  • 등록 2015-06-17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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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이전, 해제 등으로 시시각각 변동

 

 

 

지난 10일 순창 메르스 확진자가 사망한 가운데 같은 날 전주에서도 확진자(남. 63세)가 발생했다. 6월 둘째주를 기점으로 안정권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정부의 설명과 달리 메르스는 전국적으로 뻗어가며 그 위세를 강화하고 있다.

 

전라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의 상황보고에 따르면 현재 도내 관리자는 16일까지 총 672명으로 이중 병원격리 9명, 자가격리 529명, 능동감시 134명이다. 이중 확진자는 순창(72세,여), 김제(59세,남), 전주(63세,남)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다.

 

16일 오전 8시 익산시는 총 13명이 관리되고 있으며 이중 자가는 7명, 능동감시는 6명이다.

 

익산시는 9일 자가격리 5명에서 10일 자가격리 1명으로 감소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11일을 기점으로 자가격리 4명, 13일 자가격리 7명 능동감시 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자가격리 11명 능동감시 6명으로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휴 15일에는 자가격리 6명, 능동감시 6명이었던 수가 16일인 어제는 자가격리 1명이 늘었다.

 

이와 같이 메르스 관리자가 시시각각으로 변동되는 것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판정 중 관리 해제를 받았다거나 다른 시·군에서 익산시로 돌아온 실거주자나 반대로 우리 시에서 다른 시·군으로 이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속 변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의 확진을 막기 위해 수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 재난기금을 투입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가 국가적이고 비상 상황임을 감안해 시에서 운용하고 있는 재난관리기금 1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개인 지급용 물티슈, 항균비누, 손소독 세정제, 마스크 등 10종 2만3,000점을 구입하고, 익산시청 민원실을 비롯한 사업소,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등 관공서 및 공공기관, 학교,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종교시설 등 400여개소에 비치했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시는 경로 및 보육시설 1,113개소를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던 방역을 하루 1회 이상 소독할 수 있도록 하고, 예방수칙 안내, 행사 취소 또는 연기, 자원봉사활동 연기 등을 요청했다. 또 메르스 질병 정보를 알리고 10가지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면역력 발열증상,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은 보건소(063-859-4815)에 신고 및 연락해 안내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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