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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변심에 자살기도한 30대 여성 구조
  • 고훈
  • 등록 2015-06-29 11:12:00
  • 수정 2015-06-29 11: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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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지구대 박완근 경위, 문승희 순경, 긴박한 순간 기지 발휘해 화재까지 예방


▲박완근 경위(좌), 문승희 순경(우)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신동지구대(경감 송기윤)는 남자친구가 변심했다며 가스밸브를 열고 옷가지 등에 불을 지르며 자살을 기도한 진모(여, 32) 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 26일 밤 22시 20분경 신동지구대는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경찰관을 요청한다”는 신고를 받고 박완근 경위와 문승희 순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자살기도자 진 씨는 죽어버리겠다며 남자친구의 옷에 불을 붙이고 전라의 상태로 가스랜지 중간밸브를 개방한 채 경찰들의 접근을 못하게 했다. 진 씨는 남자 친구와 다툰 후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다. 


이러한 긴박한 순간에서 문 순경은 망설이지 않고 이불로 진 씨의 몸을 감싸고 박 경위는 즉시 가스밸브를 잠그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이들은 자칫 원룸으로 번질 수도 있던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강황수 서장은 “긴박한 순간에서 출동경찰관들의 재치와 기지발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대형화재도 예방할 수 있었다”며 출동경찰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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