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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는 익산시가 세계적으로 키워야할 대학”
  • 고훈
  • 등록 2015-07-01 11:03:00
  • 수정 2015-07-01 1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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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광대 총장 시의회 방문 재정지원사업 안정적 지원 등 상생협력 촉구






원광대 김도종 총장이 시의회를 방문해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상생 방안을 제시하며 협조를 구했다. 


29일 김도종 총장은 제18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원광대 중점사업들을 소개하며 정부 재정지원 사업 대응자금의 안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시외·고속버스 정류장 설치 문제를 올해 안에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총장은 원광대가 익산시 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이 있음을 강조하며 익산시에 상생협력을 요청했다. 김 총장은 “신동 대학로의 학기 중 유동인구는 2015년 5만 명으로 방학 중에는 2만 명”이라며 “여전히 익산 경제에 큰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의 내원환자 80%가 익산시민으로 원광대학교가 인구 30만 명의 도시에 3차 병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익산시민의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서 원광대와 익산시의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대응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며 시와 대학이 운명공동체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시외·고속버스 정류장 설치가 전주, 군산지역 학생 유치와 도내 환자들의 내원과 함께 대학로의 번성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익산시의 발전을 위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 총장은 원광대의 4대 특성화 사업을 소개했다.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산업, 중국사업, 생명산업, 그린에너지 등이다.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전교생 창업학교 이수프로그램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전교생 창업학교 이수 프로그램(1학과 1기업 창업)은 학생이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대학이 아니라 의학계열을 포함한 전교생이 월급을 받으면서 다니는 대학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4대 특성화 사업 중 하나인 중국사업에 대해 김 총장은 “유학생 3000명 유치, 의료관광사업, 연변대와 합작으로 육종 연구소 및 종자회사, 그리고 농산물 공동 생산 및 유통 합작회사 설립을 학교기업의 한 형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원광대는 익산시가 세계적으로 키워야할 대학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원불교의 대학으로 한정지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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