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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구도심에 피어난 창작의 꽃
  • 김달
  • 등록 2015-07-02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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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水利) 수리(修理)’ 현대미술전

익산창작스튜디오 기획전시, 오픈스튜디오와 함께 열려

7월 8일(수)부터 7월 24일(금) 익산창작스튜디오, 익산문화재단에서 진행




(재)익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익산창작스튜디오가 7월 8일(수)부터 7월 24일(금)까지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수리(水利) 수리(修理)’ 현대미술전을 주제로 익산창작스튜디오 전관과 익산문화재단 3층, 창고건물 등 에서 진행된다. 입주작가 8인의 오픈스튜디오와 더불어 6명의 초대작가 전시, 공연, 워크샵, 특별 초청강연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 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리(水利) 수리(修理)’ 현대미술전은 폐허로 방치되었던 낡고 오래된 건축물을 활용하여 공간과 근대등록문화재 건축물의 고유성을 살려 특수화된 예술적 공간개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전시로 전시오픈과 오프닝 파티는 7월 8일(수) 오후 7시 익산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가능하다.


8명의 입주작가와 6명의 초대작가들은 건축물이 갖는 고유한 특징과 환경을 고려한 공간과의 관계성에 입각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희승, 이진우, 남진우 입주작가는 작가 주변에서 비롯되는 일상적 관계와 환경을 자신의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만들고 그 공간에서 작품을 발표한다. 강성은, 김진숙 작가는 본인의 스튜디오 주변에서 관찰되는 도시, 내면의 풍경을 투사하여 회화를 통해 전달해 나가게 된다.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정세영 작가는 일제시대 당시 쌀을 저장했던 익산문화재단 창고건물을 발표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주체적 신체와 건물과의 관계성을 실체화한다.


입주작가 임노아, 초대작가 여상희, 한석경, 이자연 작가는 기억에 관한 모티브를 통해 시대적 사실성과 시간성이 작용하여 방치된 건물 내 유휴공간을 수리하여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타피스트리(Tapestry) 작업으로 건물 벽면을 수놓게 될 입주작가 김혜림, 컴퓨터 부품들을 해체하여 최소한의 조립으로 오래된 벽면위에 아날로그 방식의 매핑(Mapping)을 보여주게 될 주동섭 초대작가는 건축물 내부를 의인화시켜 오래된 기억들을 치유해나가는 생명력을 시각화할 것이다.


건축가이자 초대작가인 최무규는 건물의 역사성을 기록하고 가상적 도면 기록들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초청 이론가인 최성우는 복합문화예술공간 통의동 보안여관을 운영해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공간의 방향성을 도시와 사회적 관점에서 논의해보는 초청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최성우 대표의 강연은 7월 15일(목) 오후 4시 익산창작스튜디오 2층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 맞는 이번 기획전시는 익산창작스튜디오만이 가지는 장소의 특징과 구도심 생태계의 변화를 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관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익산창작스튜디오가 앞으로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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