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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친환경화장품산업 메카로 발돋움
  • 고훈
  • 등록 2015-07-08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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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GMP생산시설 신축공사 10월 준공 예정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화장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남원시는 농업중심의 산업구조로 고령화되고 있는 지역사회와 정체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지역경제를 견인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민선5기부터 화장품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여 집중투자하고 있다.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1단계로 7만여㎡에 이르는 화장품집적화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2단계 사업인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 신축공사’가 공정률 35%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은 화장품산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수출 및 화장품 품질관리를 위해 의무화되고 있는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시설을 신축하는 일이다. 남원의 친환경 화장품GMP생산시설은 광주전남북권역에서 3번째이다. 국·도비보조금 38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1억원이 투입되는 CGMP생산시설은 오는 10월 준공해 연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남원시는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재단법인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는 화장품산업집적화와 지리산 천연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기능성화장품 소재개발, 권역 내 중소영세화장품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는 기획관리실, 산업진흥실, 연구개발실 3실 체제로 운영되며 유능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연내 산업진흥실과 연구개발실 인력을 보강해 2018년까지 28명으로 기구와 조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남원시 관계자는 법인의 기본진용이 갖춰져 산업지원을 위한 조직 구성의 완료에 맞춰 차년도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센터 건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가 2016년부터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센터’는 화장품소재 및 제품개발, 시험분석, 산학연관 공동컨소시업 연구개발, 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기술지원과 기술인력 양성, 공동마케팅 등 지역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지원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남원시는 기존산업인 관광과 허브산업 등과 연계하여 융·복합을 통한 발전을 기획하여 지역 내에서 화장품원료 재배 및 공급, 화장품제조, 화장품유통과 판매가 모두 이루어지는 화장품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고자 국가예산 지원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남원시의 화장품산업 육성의지와 계획이 대외적으로 알려지고 현실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주저하고 있던 화장품기업체의 화장품집적화단지 입주가 기대된다. 10~15개 기업이 CGMP생산시설 주변에 포진되면 1차적인 산업화기반이 완료됨으로써 기업의 문의와 허브가공업체들의 화장품기업으로의 전환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 화장품산업은 산업생산 인프라인 화장품GMP생산시설과 산업지원 인프라인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센터 양대 기반을 토대로 광주전남북권 화장품기업 및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육성을 통해 경기·인천 및 충청권에 버금가는 화장품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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