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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도시 익산, 손님맞이 준비 분주
  • 김달
  • 등록 2015-07-08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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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수학여행단 유치 등 관광도시 도약 위한 대책마련

 

 

 ▲ 사진(위)미륵사지전경,(아래) 왕궁리유적전경_항공촬영 고도프로덕션 제공   ⓒ익산투데이
▲ (위)미륵사지전경,(아래) 왕궁리유적전경_항공촬영 고도프로덕션 제공   ⓒ익산투데이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익산시가 특색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익산시와 전북도, 통합관리사업단은 지난 5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대응 전담 TF팀’을 가동하고, 홍보·관광·SOC 및 인프라·보존 관리 등 4개 분야 38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올해는 먼저 익산 미륵사지·왕궁리 유적에 대한 홍보와 이벤트에 중점을 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패스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 등재 지역인 부여, 공주와 함께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3개 지역을 연결하는 백제 탐방로 코스를 개발해 대표적인 관광 상품을 육성한다.

 

시는 일단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전문성과 서비스 마인드, 주인의식을 양성하기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해 시민홍보대사를 육성한다.

 

전문기관, 학술단체, 시민단체 및 관련 기관과 관광 협의체를 구성해 익산관광의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행정의 추진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관광포럼을 올해 안에 개최한다. 익산 관광에 대한 전 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향후 세계유산을 비롯한 익산 관광에 대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색 있는 테마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전라북도 코레일, 공주·부여시 및 각종 관광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 1박 2일, 2박 3일 등 관광객 기호에 맞춘 익산만의 독특한 관광투어 상품을 개발한다.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활용해 코레일 명예기자단·파워블로거 초청 익산투어를 실시하고, 각종 포털사이트 홍보대사, 주요 언론사 기자단을 초청해 순환관광버스와 맞춤형 시티투어 운영 등을 활용한 다양한 팸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전국의 수학여행 담당자 및 교육청 담당자 등과 협의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포함한 4대 종교 등 타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수학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물론 역사여행코스를 개발해 익산을 백제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관광숙박 시설을 개·보수하고 신규 관광호텔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일반 숙박시설의 관광숙박시설 전환 등 급증하는 관광객 수용을 위한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익산역, 주요관광지 등 관광안내표지판 48개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엠블럼 추가, 관광안내소 및 각종 관광지 안내시설의 재정비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도 인근의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문화관광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통합해설 가이드라인 제작, 영어 이외 외국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추가 확보한다. 또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한 체험관과 먹거리 조성, 서동선화를 주제로 한 시립예술단 상설공연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는 익산의 역사적 우수성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문화의 가치로 재조명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관련 사업의 추진을 통해 익산이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에 지역적 자긍심을 가지고 익산을 찾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한편 이번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은 7세기 초반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백제 후기의 중심지로 궁성과 국가사찰, 왕릉, 산성 등 고대 수도가 갖춰야 할 요건을 전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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