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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07-15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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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 속 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은 문화라고 이야기들을 하지만 생계를 위한 서민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문화며 여유있는 사람들의 놀이라며 자주 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2013년 2월,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설립된 문화재단 상임이사직을 시작하면서 문화예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이 문화재단을 맡으니 다 말아먹게 생겼다는 많은 걱정 어린 눈총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화와 예술을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었던 것 같다.  물론 예술에 대한 전문성부분에서는 예술가들의 느낌과 영감은 다소 미약함은 사실이지만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문화의 영역이 일부사람들의 영역만은 아니니 다소 생각의 차이가 다를 뿐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20년동안 전라북도 도의정 활동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지역을 대변하는 활동을 하면서 나의 인생 3분의1이 정치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기회로 생각하면서 한 분야에 전문가로서 활동하였음에도 문화예술을 운운하며 입가에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것도 지역문화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회자되는 말이 문화란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많이 듣게 된다.  크게는 한국문화와 지역문화로 나눌 수 있지만 지역에서 보여지는 유형적, 보이지 않는 무형적 문화와 역사·예술·교육·생활문화 등 다양한 문화라는 형태 속 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문화는 있는 사람들만 향유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향유하고 즐기며 느껴가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것은 문화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의식적인활동을 통해 문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쉽게 풀어 말하자면 우리가 생활하면서 둘레길을 걸어 본다든지 가족끼리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껴가며 하루를 보내고자하는 캠핑 등 여가문화와 취미활동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모든 행동들이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황도길을 맨발로 혼자 걸어 갔을때 발자국을 보며 문화라고 할 수 없지만 흙에 찍힌 발자국에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형태는 문화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문화는 인간에 의한 것이면서 의식적인 의미부여를 통해 사회형태와 예술 등 시대의 변화의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내가 관심있는 문화를 즐기고 표현하는 자세를 통해 사회를 바라본다면 우리지역문화는 꽃을 피워갈 것이다.
   

/글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김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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