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명의 열매, 신이 내린 선물 ‘아로니아 이야기’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07-15 10:13:00
  • 수정 2015-07-15 13:26:42

기사수정
  • ‘아로니아정원’ 이강호 대표

 

 

 ▲ 아로니아   ⓒ익산투데이
▲ 아로니아   ⓒ익산투데이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키워드이다. 건강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숙면, 몸에 좋은 먹거리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다. 먹거리 중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과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많은 농산물이 현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이 중 블루베리, 포도, 아로니아 등 베리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중 아로니아는 다소 낯선 농산물이다. 아직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서서히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으며 농업인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이끌고 있는 ‘아로니아’. 그리스 신화 여신이 연상되는 아로니아를 8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이강호 대표. 그를 만나 아로니아 매력 속으로 빠져볼까.

 

 

 ▲ 아로니아정원 이강호 대표    ⓒ익산투데이
▲ 아로니아정원 이강호 대표    ⓒ익산투데이

 

 

 

◆아로니아 재배 통해 농가소득 톡 talk 
“처음엔 미친 놈 소리 많이 들었죠. 지금은 아로니아가 널리 알려졌지만 8년 전 처음 시작할 땐 ‘그런 작물도 있어?’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죠. 작물이 생소하기도 하고 재배한 경험도 없고 우리지역 기후에 맞을까? 하기도 하고. 거의 부정적인 측면이 강했죠.  물어볼 곳도 거의 없었죠. 아로니아가 면역력을 높여주어 건강에 좋고 재배하기 쉽고 이유로 재배하기 시작했죠.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았고 지역민들에게 미친 놈이란 소리도 들었죠.

산 넘어 입점리고분 문화재가 있어 문화지역으로 묶여 있어 작물재배가 어려워 방치한 곳이었죠. 그런데 현재의 위치만 관리지역으로 있어 땅 메우고 아로니아를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아로니아는 어떤 작물?
아로니아 또는 초코베리는 아로니아 나무의 열매로 식용또는 약용으로 사용하며 식용색소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레드초코베리, ’블랙초코베리, ‘퍼플초코베리’의 3가지로 합쳐서 아로니아다.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니과 카테킨이 완전히 익기전에는 떫은맛이 너무 강해서 새와 들질짐승들이 질식해 기절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유럽에서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만병통치약처럼 즐겨먹었다하여 ‘왕의 열매’ 또는 ‘킹스베리’라고 한다.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카테킨, 클로르겐산을, 탄닌, 클립토크산틴, 카로티노로는루테인, 베타카로틴, 리이코벤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꽃이나 과실등에 포함되어 있는 색소을 말하며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등을 띤다.

 

◆우리 몸에 좋은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과일, 꽃, 잎 등에 화려한 색을 나타나게 하여 동물을 유인해 씨앗을 퍼뜨리거나 곤충을 끌어들여 수분하게 하거나 강한 자외선을 막는 햇빛가리개(sunscreen)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세포 속에 생기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를 없애는 항산화제(抗酸化劑, antioxidants)로도 작용한다.

학계에 알려진 것은 안토시아닌은 포도의 80배, 복분자의 20배, 크랜베리의 10배 폴리페놀은 포도의 80배, 아사이베리의 50배, 복분자의 20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로니아는 뇌혈관이나 동맥경화, 당뇨 등의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망막세포에 존재하는 로돕신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 눈의 피로나 시력저하를 막아준다고 한다.

 

◆어떻게 먹으면 좋나요?
“아로니아는 생과, 음료, 와인, 잼, 분말 등으로도 많이 먹어요. 분말은 1일2~3회, 1회1g씩 물또는 주스, 우유 등에 타서 드시면 되고요. 아로니아 잼은 플레인 요거트에 2~3스폰 넣어 드시거나 샌드위치, 샐러드에 곁들어 먹어요. 아로니아 차는 티백을 따뜻한 물에 넣고 흔들어 드시거나 2ℓ 물에 티백을 넣고 팔팔 끓인 후 드시면 됩니다.

 

◆수확체험을 통해 소비자와 만남의 장 마련
아로니아 정원에서는 직접 재배한 생산된 원료을 사용하여 아로니아 분말, 잼, 발효원액, 차, 떡국, 건과를 생산하고 있다.  

이 대에 따르면 현재 아로니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수요층도 늘어났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한다. 5년 전 1kg에 20만원 하던 아로니아 가격이 현재는 1kg에 20,000원 판매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수확체험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수확 체험은 참가비는 없고, 수확량 만큼 본인이 가져가면 된다. 1kg에 10,000원, 1시간에 10kg정도 수확할 수 있다.

원하는 품질을, 수확체험도 하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1석3조의 좋은 기회로  7월27일부터 8월8일까지 선착순 500명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직접 재배하여 생산된 원료을 사용하여 아로니아 분말, 잼, 발효원액, 차, 떡국, 건과를 생산하고 있다.  

 

 

 ▲ 아로니아정원   ⓒ익산투데이
▲ 아로니아정원   ⓒ익산투데이

 

 

◆‘아로니아정원’
 
아로니아 3200평(약 1ha) - 4,000주
블루베리 1,000평(3,300㎡)-400주
기타 작물 - 90여종
문의 : 010-2601-1250

.

 

 

*글쓴이 이상훈, 농업 경영·마케팅 전문가!


7월 15일부터 익산투데이 기획기사 ‘강소농 육성이 경쟁력이다’ 연재를 맡은 이상훈씨는 현 농촌진흥청 강소농지원단의 기술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전북중소기업청,익산탑마루 블로거 등 농업분야에 경영,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