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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 80대 치매노인 구조
  • 고훈
  • 등록 2015-08-26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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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부송지구대(대장 이용배)는 길을 잃고 헤매다 탈진한 채로 도로변에 웅크리고 앉아있던 고령의 치매할머니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익산경찰은 지난 17일 황등면 황등리에서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 결과, 월성동 임상교차로 부근으로 확인돼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현장 주변을 집중 수색하였음에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재차 이동경로를 예상한 위치추적 장소인 삼기면 기산리 부근을 약 2시간여 동안 수색했다. 결국 경찰은 삼기면 용연리 대제마을 앞 도로에서 노인 공모(86) 씨를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공 씨가 길을 잃고 약 4시간을 헤매다 탈진한 채 웅크리고 앉아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출동 경찰관 이종학 경위는 “내 어머니를 찾는다는 심정으로 끈질기고 세심하게 수색하였고, 할머니가 무사히 귀가하여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동민 서장은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치안을 실현하여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출동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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