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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의원, 행자부 장관 총선개입 발언 질타
  • 고훈
  • 등록 2015-08-28 10:11:00
  • 수정 2015-08-28 10: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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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연, 정기국회 앞두고 강공드라이브





이춘석 의원이 행자부 장관의 총선개입 발언을 질타하며 다음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새정연 국면전환 선봉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27일 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정종섭 행자부 장관·최경환 기재부 장관의 총선개입 발언을 질타하고 해임건의안, 검찰 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공안정국에 맞서 검찰과 국정원, 청와대 등 사정기관의 특수활동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산안 처리도 보이콧하겠다고 밝혀 이 두 가지 문제가 정기국회 초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두 장관의 발언은 공무원의 중립의무와 선거 관여 금지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장관들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특별활동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소위 구성 요구를 새누리당이 일축하고 있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내일로 예정된 결산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특수활동비는 올해만 8800억원에 달하는데다 사정기관들이 정권유지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어 투명성 확보가 매우 절실한 만큼 개선 소위 구성없이는 결산소위 의결은 하지 않겠다”며 28일 2014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의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같은 장소에서 `총선에 도움되도록 (경제정책을) 하겠다`고 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함께 고발했다. 새정치연합은 고발장을 통해 이들이 공직선거법 제9조의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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