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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빈번 ‘주의’
  • 고훈
  • 등록 2015-09-03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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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소방서, 작년 한 해 152명 구조




최근 승강기 갇힘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이용자의 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달 6일에는 영등동의 한 건물에서 이모(50) 씨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30여 분간 갇혀 119에 신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이 씨는 익산소방서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여 분간 어둠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처럼 엘리베이터 고장 사고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익산소방서(강원석 서장)에 따르면, 익산지역에서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는 사고가 작년 한 해 53건이 발생해 152명을 구조했고, 올해 8월말까지 21건이 발생해 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 고장 원인은 대부분 오래된 기계적 원인이나 갑작스러운 정전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승강기 내부에서 발을 구르거나 출입문을 흔드는 원인으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익산소방서 박한규 119구조대장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는 엘리베이터 고장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강제로 문을 여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침착하게 119구조대에 신고 후 당황하지 말고 기다리는 게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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