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시 관광두레 닻을 올리다
  • 익산투데이
  • 등록 2015-09-10 10:21:00

기사수정

익산 관광두레 사업 백제왕가마, 꿀벌축제 등 5개 선정 쾌거
주민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관광사업체 창업 및 육성

 

 

 

 ▲ 익산시관광두레사업   ⓒ익산투데이
▲ 익산시관광두레사업   ⓒ익산투데이

 

 

관광사업의 비즈니스 개념과 두레라는 한국의 전통적인 공동체(커뮤니티)개념의 실천사업인 관광두레사업은 주민공동체가 지역이 가지는 고유한 특징을 살리거나 지역에 어울리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여 스스로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주민들의 소득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사업체로 성장을 유도하게 된다.

 

이번 관광두레 주민공동체 선정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위축되어 많은 홍보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익산시 홈페이지 공고와 공공기관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배포하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관광두레PD가 동분서주한 결과 9개 공동체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5개 공동체가 선정되었는데 이는 지역 관광두레PD의 의견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구성된 전문가 평가단에서 지역관광의 현안과제와의 연관성, 주민공동체의 자발성 및 역량, 주변의 연계 가능한 공간, 시설, 등의 활용 가능한 자원, 목표 관광시장의 규모가 충분하고, 상품의 수익성 등의 예상, 타 정부지원사업과의 중복, 주민들 중심의 공동체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와 발전방향을 지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평가로 이루어졌다.

 

선정된 공동체는 백제왕가마, 두동편백마을, 금손노리터, 보물상자, 세남자유니온이다. 이들이 각각 어떠한 역할들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들여다 보자.

 

 

 ▲ 백제왕가마   ⓒ익산투데이
▲ 백제왕가마   ⓒ익산투데이

 

 

◆백제왕가마 타고 익산 한바퀴~
‘백제왕가마’는 드라마 <서동요>이후 한 동안 일본인 관광객이 택시를 이용하여 유적지들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고 지자체에 택시를 활용하여 관광객 운송업의 활성화를 몇 차례 제안하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관광순환버스는 많은 인원이 탑승하여야만 하지만 이점을 보완할 수 있는 관광택시를 활용한 패키지상품 계발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익산관광을 즐길 수 있고 “백제왕가마”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자발적 역량강화(익산의 역사, 문화, 관광)를 통하여 익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부여를 통하여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익산관광은 경유형관광으로 재방문률이 낮았지만 KTX, 고속버스 등 교통의 요충지임을 착안하여 역과 터미널, 관광지를 연결하는 익산관광상품과 관광사업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전주, 군산, 부여, 김제, 완주 등을 연결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성공적인 사업체로 지속성장하며 더욱 많은 동료기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한다.

 

 

 ▲ 두동꿀벌축제   ⓒ익산투데이
▲ 두동꿀벌축제   ⓒ익산투데이

 

 

◆주민과 함께 만드는 ‘꿀벌축제’
‘두동편백마을’은 금강유역에 있으며 ㄱ자 교회인 두동교회와 사유지의 편백나무 숲이 있어 전국에서 꾸준히 관광객이 찾기는 하나 주민들과는 관계없이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많아서 이번 기회에 이러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선한 관계를 유지하고 관광수익도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하여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서에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60여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양봉을 치는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에 착안하여 최근 관광의 트렌드인 생태환경적 축제인 꿀벌축제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오는 9월12일 마을주민들이 소박한 잔치로 시작할 계획이며 꿀 시음, 천연밀랍초만들기, 편백나무 목걸이 만들기, 편백나무 입욕제 만들기 등 단촐한 체험활동과 주민들이 직접 채취하여 제작한 꿀과 편백나무베게 등을 판매하게 된다. 역시 축제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음식을 나누는 것인데 사전에 신청한 방문객에 한 하여 음식을 무료로 나누기로 주민들 대표자회의를 통하여 결정하였다고 한다.

 

꿀벌축제는 소비성 대형축제가 아닌 매년 연 몇 회에 걸쳐 친환경적 테마를 통한 소박한 마을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대규모 꽃밭조성을 유휴공간에 점차적으로 확대진행할 계획이다.

 

“두동편백마을이 진행하는 꿀벌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우선 행복하고 관광객 한사람 한사람과 관계하는 마을잔치입니다. 혹시 기사의 내용에 대형축제를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박귀열 총괄총무의 신신당부도 따른다.

 

 

 ▲ 금손노리터   ⓒ익산투데이
▲ 금손노리터   ⓒ익산투데이

 

 

◆익산스러운 기념품 제작 ‘금손노리터’!
금손노리터는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을 나타내며 익산시 공공기관 등에서 공예전문가들로 실력을 인정받는 베테랑강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익산에 관광기념품이 없는 것을 아쉬워하던 끝에 결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각 회원들 각자의 재능들이 다양함으로 서로의 경계를 설정하여 각기 다른 재능을 통하여 현재 익산스러운 익산대표 관광기념품들을 개발하는데 여념이 없다.

 

 

 ▲ 세남자 유니온   ⓒ익산투데이
▲ 세남자 유니온   ⓒ익산투데이

 

◆이야기가 있는 동네 중앙동+세남자 유니온
세남자 유니온은 익산역이 가까운 중앙동을 거점으로 마을의 이야기와 재미있는 놀꺼리를 발굴하여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준비하는 것은 중앙동 근처의 다양한 근대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수입하고 익산역, 익산문화재단과 레지던시 공간, 영정통 문화예술의 거리, 중앙시장, 중앙동 상가 등을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 중이다.

 

 

 ▲ 보석상품만들기   ⓒ익산투데이
▲ 보석상품만들기   ⓒ익산투데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상품 제작
보물상자는 원광대학교 귀금속 보석공예과 학생들과 교수, 학예사, 보석세공전문가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청년창업의 개념으로 익산이 보석의 도시임을 나타낼 수 있는 보석체험꺼리 개발과 운영, 남들 다하는 귀걸이, 반지, 목걸이가 아닌 백제왕궁유적지나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왕격 테마관광 보석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자 결성되었다.


 

익산시관광두레는 각 공동체의 특성과 역량의 차이에 따라서 성장속도가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5개 공동체가 연계되어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으며 기타 익산관내의 다양한 관광요소 인적, 물적, 공간적 자원들과도 연계하여 함께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중앙에서 선발된 멘토단의 지원을 받아 체계 있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며, 선진사례를 견학하고 시범운영 후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게 된다.

 

지난 9월2~3일에 무주태권도원에서 관광두레 전국대회에 800여명의 공동체참가자들과 함께한 익산시 관광두레 공동체 참가자들은 더욱 큰 꿈과 포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익산시관광두레 이광현PD는 “그동안 익산의 관광은 유적지 중심의 경유형 무료관광으로 일관되어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관광두레의 사업방식으로 익산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주민들이 참여하고 혜택을 받는, 주민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관광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고 각오를 다진다. 또한 관광두레 일부의 공동체가 익산시 관광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관심있는 시민들 또는 관광두레는 아니지만 함께 관광사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동체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소통의 기회를 통하여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주민이 참여함으로 더불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관광두레사업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