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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도 공항철도 탄다
  • 조도현
  • 등록 2015-09-16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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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전라선 연계환승 가능, 김윤덕 의원 연결사업 재추진 확답 받아내

지난 2010년 확정됐던 용산역~인천공항역 공항철도 연결 사업이 2011년 중단 이후 4년 만에 김윤덕 의원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 끝에 재추진 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주 완산갑)은 11일(금)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용산역~인천공항역 공항철도 연결 사업 재추진 계획”에 대해 묻자, 유일호 국토부장관은 “관련 용역을 금년중으로 마무리해서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용산역에 공항철도가 연결되면 호남선과 전라선 이용객들의 연계 환승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0년 11월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용산역과 인천공항역을 공항철도로 연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불과 1년 만에 중단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따져 물었고, 결국 12월에 용산역 운행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 연구용역이 시행되었다. 올해 7월 연구용역 중간 점검 결과, 수요부족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자, 김 의원은 수요 재추정 및 경제적 타당성을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고, 호남·전라선 이용객 뿐만 아니라 용산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연계 이용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성(B/C)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업비 239억원이 소요되는 용산역~인천공항역 공항철도 연결사업은 재원조달 등 관계기관(기재부, 공항철도) 협의, 신호시스템 개량, 운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7년말에 개통될 전망이다.

 

김윤덕의원은 “경부선과 달리 호남에서 올라온 이용자들은 용산역에서 하차해 다시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환승해서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뒤늦게나마 정부가 입장을 바꿔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개통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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