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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번개탄 피운 30대 여성 구조
  • 고훈
  • 등록 2015-10-01 15:13:00
  • 수정 2015-10-01 15: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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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박완근 경위·반성한 경사·정미경 순경


왼쪽부터 박완근 경위, 반성한 경사, 정미경 순경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불화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구조됐다.


1일 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신동지구대(경감 송기윤)는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한 자살기도자 이모(여, 36)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신동 주택가 도로에서 연기가 나고 번개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신동지구대 박완근 경위, 반성한 경사, 정미경 순경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부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차량 내부에 연기가 가득한 차량을 발견하고 문을 강제 개방하여 의식을 잃은 자살기도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 씨는 조울증 증세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불화를 겪고 있었으며 의식회복 후에도 진료를 거부하는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정 순경의 설득 끝에 치료받기로 하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동민 서장은 “급박한 순간에서 신속한 출동과 초동조치와 정성을 다한 진심어린 설득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출동경찰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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